기획 365나눔 산타 캠페인②
기획 365나눔 산타 캠페인②
by 운영자 2017.11.06
도움 필요한 아이들 걱정에 멈출 수가 없죠”
‘치킨나눔·아동 후원’ 정승재 교촌치킨 전남지사장
교차로신문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순천시가 미래의 주역인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사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본지는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365나눔 산타 캠페인’과 관련 기획을 마련해 4회에 걸쳐 보도한다.
-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365나눔 산타 캠페인의 시작
② 나눔 실천자 - 정승재씨
③ 아동사례 - 수영이(가명) 이야기
④ 나눔 실천자 - 이향수씨
‘치킨나눔·아동 후원’ 정승재 교촌치킨 전남지사장
교차로신문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순천시가 미래의 주역인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사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본지는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365나눔 산타 캠페인’과 관련 기획을 마련해 4회에 걸쳐 보도한다.
-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365나눔 산타 캠페인의 시작
② 나눔 실천자 - 정승재씨
③ 아동사례 - 수영이(가명) 이야기
④ 나눔 실천자 - 이향수씨
갓 튀겨낸 따끈하고 바삭한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음식.하지만 이를 누구나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치킨은 쉽게 먹을 수 없는 선물 같은 음식.
정승재 교촌치킨 전남지사장(사진)은 이러한 치킨을 통해 6년째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치킨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아동 후원에 사용하고 있고, 이동조리 차량을 직접 인수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즉석에서 튀겨낸 치킨을 선물해왔다.
그는 평소 치킨을 먹기 어려운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웃과 나누기 위해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준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도 치킨을 튀긴다.
“나눔의 시작은 8년 전 일이 계기가 됐죠.”
지난 2009년, 당시 교촌치킨 순천대점을 운영하며 직접 배달까지 했던 정 지사장은 어느 날 한 가정집에 배달을 갔고, 그 가정의 아이에게 치킨 값을 받아온 일을 내내 후회했다고.
“그전까지는 아파트 배달이 많았고, 특별히 어려워 보이는 가정은 없었어요. 그런데 그날 배달 간 곳은 오래된 골목의 낡은 건물이었고, 한 눈에도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보였죠. 그때 돈을 받지 않고 그냥 왔다면 어땠을까.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마음 속 다짐은 지인 백종창 베니샤프 대표를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실천으로 옮겨졌다.
2011년 8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아동 300명을 위한 치킨 나눔을 펼쳤고, 이듬해 3월에는 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하며 나눔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정기후원은 물론 △민정이(가명)의 화상 치료비 후원 캠페인 △난치병 어린이 위한 희망나눔 캠페인 등 해마다 순천, 여수 등 전남지역에서 각종 캠페인을 진행 또는 참여하며 어려운 아동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정 지사장의 가족들도 동참하며 마음을 보태고 있다.
정 지사장은 “현금으로 기부하는 게 사실 더 편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가긴 한다”면서 “그런데도 이렇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치킨나눔 등을 진행하는 것은 이게 더 나눔의 의미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지사장의 나눔활동이 알려지면서 전남지역 교촌치킨 매장들도 잇따라 정기 후원에 동참했고, 현재 10여 곳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하고 있다.
정 지사장은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활동의 적극성이 다소 떨어졌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지역에 아직 많고, 그 아이들을 누군가 돕지 않으면 안 되기에 지금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금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900여만 원 상당의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이달 중에는 최근 진행된 나눔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던 목포고등학교를 방문해 치킨 나눔을 실시,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치킨은 쉽게 먹을 수 없는 선물 같은 음식.
정승재 교촌치킨 전남지사장(사진)은 이러한 치킨을 통해 6년째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치킨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아동 후원에 사용하고 있고, 이동조리 차량을 직접 인수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즉석에서 튀겨낸 치킨을 선물해왔다.
그는 평소 치킨을 먹기 어려운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웃과 나누기 위해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준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도 치킨을 튀긴다.
“나눔의 시작은 8년 전 일이 계기가 됐죠.”
지난 2009년, 당시 교촌치킨 순천대점을 운영하며 직접 배달까지 했던 정 지사장은 어느 날 한 가정집에 배달을 갔고, 그 가정의 아이에게 치킨 값을 받아온 일을 내내 후회했다고.
“그전까지는 아파트 배달이 많았고, 특별히 어려워 보이는 가정은 없었어요. 그런데 그날 배달 간 곳은 오래된 골목의 낡은 건물이었고, 한 눈에도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보였죠. 그때 돈을 받지 않고 그냥 왔다면 어땠을까.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마음 속 다짐은 지인 백종창 베니샤프 대표를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실천으로 옮겨졌다.
2011년 8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아동 300명을 위한 치킨 나눔을 펼쳤고, 이듬해 3월에는 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하며 나눔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정기후원은 물론 △민정이(가명)의 화상 치료비 후원 캠페인 △난치병 어린이 위한 희망나눔 캠페인 등 해마다 순천, 여수 등 전남지역에서 각종 캠페인을 진행 또는 참여하며 어려운 아동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정 지사장의 가족들도 동참하며 마음을 보태고 있다.
정 지사장은 “현금으로 기부하는 게 사실 더 편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가긴 한다”면서 “그런데도 이렇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치킨나눔 등을 진행하는 것은 이게 더 나눔의 의미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지사장의 나눔활동이 알려지면서 전남지역 교촌치킨 매장들도 잇따라 정기 후원에 동참했고, 현재 10여 곳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하고 있다.
정 지사장은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활동의 적극성이 다소 떨어졌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지역에 아직 많고, 그 아이들을 누군가 돕지 않으면 안 되기에 지금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금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900여만 원 상당의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이달 중에는 최근 진행된 나눔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던 목포고등학교를 방문해 치킨 나눔을 실시,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