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신문 선정 ‘2017 순천 10대 뉴스’
교차로신문 선정 ‘2017 순천 10대 뉴스’
by 운영자 2017.12.27
‘붉은 닭의 해’인 올해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순천의 백년대계인 시청사 건립 논의가 시민 주도로 본격화되는가 하면, 지역 대학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망언이 전국을 공분케 하기도 했다.
2017년 한 해를 ‘교차로가 선정한 순천 10대 뉴스’로 돌아봤다. (순서는 교차로신문 게재 순)
<편집자 주>
시민 주도 시청사 건립 ‘본격화’
2017년 한 해를 ‘교차로가 선정한 순천 10대 뉴스’로 돌아봤다. (순서는 교차로신문 게재 순)
<편집자 주>
시민 주도 시청사 건립 ‘본격화’
순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청사 건립’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됐다.올 초 청사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시는 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좋은 터를 잡기위해 그 동안 50여 차례 이상 각계각층을 찾아가는 시청사 설명회 등 시민 숙의과정을 진행해왔다.특히, 지난 11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공청회를 개최, 신청사 건립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00억대 순천문화예술센터 건립 추진 ‘논란’
순천시가 개인 사유지 3만 제곱미터를 매입해 가칭)순천문화예술센터(이하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문화예술센터는 상사면 오곡리 한 웨딩홀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토지보상비 78억 원, 건물 리모델링비 20억 원 등 총 사업비 98억 원이 소요된다.
시는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예술인의 거점 공간을 구축하고 문화예술인의 참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18년 6월까지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 사유지를 매입하는 것과 부지 적절성, 절차상 문제점 등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고, 결국 순천시의회는 공유재산취득 계획안을 부결시켰다.
7개월 째 표류하는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안’
지난 9월, 종교단체 등의 반대 속에 순천시 청소년노동인권 조례의 본회의 상정이 다시 한 번 보류됐다.
시의회는 제21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당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보류를 결정한 것.
당초 이 조례는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로하고 있는 현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올해 2월 유영갑 순천시의원에 의해 대표 발의됐지만, 일부 기독교단체와 상공인들의 강한 반대에 표류하는 모습이다.
100억대 순천문화예술센터 건립 추진 ‘논란’
순천시가 개인 사유지 3만 제곱미터를 매입해 가칭)순천문화예술센터(이하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문화예술센터는 상사면 오곡리 한 웨딩홀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토지보상비 78억 원, 건물 리모델링비 20억 원 등 총 사업비 98억 원이 소요된다.
시는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예술인의 거점 공간을 구축하고 문화예술인의 참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18년 6월까지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 사유지를 매입하는 것과 부지 적절성, 절차상 문제점 등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고, 결국 순천시의회는 공유재산취득 계획안을 부결시켰다.
7개월 째 표류하는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안’
지난 9월, 종교단체 등의 반대 속에 순천시 청소년노동인권 조례의 본회의 상정이 다시 한 번 보류됐다.
시의회는 제21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당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보류를 결정한 것.
당초 이 조례는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로하고 있는 현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올해 2월 유영갑 순천시의원에 의해 대표 발의됐지만, 일부 기독교단체와 상공인들의 강한 반대에 표류하는 모습이다.
순천대 교수, 학생·위안부 피해자에 막말 ‘파문’
순천대학교의 한 교수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해당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성을 축구공 등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고, 시민사회단체는 그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대학본부는 해당 교수를 직무배제(수업중단)시킨 상태에서 총장 직속의 진상조사 T/F팀을 꾸려 조사했고,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을 의결했다.
[긴급진단] 막 내린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上, 下
지난 9월 열린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시민의 무관심 속에 저조한 참여율은 물론, 운영 미숙이 도마에 오르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영화제에는 지난 5년간 28억 5000만 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사업 규모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공감대 형성 등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 등에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순천문화재단 설립 탄력 … 시, 조례개정안 수용
순천시가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조례 개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문화 재단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지난 5년여의 과정이 시와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문화재단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지난 10월 조례개정안 수용을 결정했다.
한편, 순천문화재단 개정 조례안은 ‘정관을 제·개정할 때 시의회 동의를 받도록 한 것’과 ‘임원추천위원회를 시장과 시의회 동수 추천인만으로 구성할 것’등을 골자로 한다.
순천대학교의 한 교수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해당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성을 축구공 등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고, 시민사회단체는 그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대학본부는 해당 교수를 직무배제(수업중단)시킨 상태에서 총장 직속의 진상조사 T/F팀을 꾸려 조사했고,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을 의결했다.
[긴급진단] 막 내린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上, 下
지난 9월 열린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시민의 무관심 속에 저조한 참여율은 물론, 운영 미숙이 도마에 오르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영화제에는 지난 5년간 28억 5000만 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사업 규모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공감대 형성 등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 등에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순천문화재단 설립 탄력 … 시, 조례개정안 수용
순천시가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조례 개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문화 재단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지난 5년여의 과정이 시와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문화재단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지난 10월 조례개정안 수용을 결정했다.
한편, 순천문화재단 개정 조례안은 ‘정관을 제·개정할 때 시의회 동의를 받도록 한 것’과 ‘임원추천위원회를 시장과 시의회 동수 추천인만으로 구성할 것’등을 골자로 한다.
순천 봉화산 출렁다리 정책토론회 ‘파장’
지역사회에 갈등을 빚어온 봉화산 출렁다리 설치와 관련 정책토론회가 지난 11월 순천연향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는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출렁다리 설치사업 설문조사와 관련 ‘특정세력이 개입, 사업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순천시는 중복 참여가 가능한 설문조사 방식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순천만습지 고병원성 AI 확진 ‘전면 폐쇄’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에서 지난 11월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시는 순천만습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순천시는 그동안 순천만습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지 않았으나 선제적 AI 차단방역을 위해 두 차례 폐쇄한 바 있다.
1차는 2014년 1월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총 53일간, 2차는 2016년 12월 19일부터 2017년 2월 3일까지 총 47일간이었다. 불과 9개월여 만에 다시 3번째 폐쇄 기간에 접어들면서 순천만 인근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순천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2곳 선정 … 전국 유일
순천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중심시가지형(장천, 남제동 일원)과 일반근린형(저전동 일원) 두 곳이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순천시는 지난 5월 전남도 최초로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을 통해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장천·남제·저전동 일원을 확정하고, 주민협의체를 출범했다. 이후 지난 9월 전문 용역사가 아닌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구상서를 작성해 공모사업에 신청,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순천시 ‘전남도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 3년 연속 대상 수상
순천시가 21일 나주 한국전력 비전홀에서 진행된 ‘전라남도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순천시는 청춘창고·청춘웃장 등을 통해 청년 창업과 창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운행 및 근로자 기숙사 지원 등 각종 근로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기존 일자리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에 갈등을 빚어온 봉화산 출렁다리 설치와 관련 정책토론회가 지난 11월 순천연향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는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출렁다리 설치사업 설문조사와 관련 ‘특정세력이 개입, 사업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순천시는 중복 참여가 가능한 설문조사 방식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순천만습지 고병원성 AI 확진 ‘전면 폐쇄’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에서 지난 11월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시는 순천만습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순천시는 그동안 순천만습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지 않았으나 선제적 AI 차단방역을 위해 두 차례 폐쇄한 바 있다.
1차는 2014년 1월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총 53일간, 2차는 2016년 12월 19일부터 2017년 2월 3일까지 총 47일간이었다. 불과 9개월여 만에 다시 3번째 폐쇄 기간에 접어들면서 순천만 인근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순천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2곳 선정 … 전국 유일
순천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중심시가지형(장천, 남제동 일원)과 일반근린형(저전동 일원) 두 곳이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순천시는 지난 5월 전남도 최초로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을 통해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장천·남제·저전동 일원을 확정하고, 주민협의체를 출범했다. 이후 지난 9월 전문 용역사가 아닌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구상서를 작성해 공모사업에 신청,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순천시 ‘전남도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 3년 연속 대상 수상
순천시가 21일 나주 한국전력 비전홀에서 진행된 ‘전라남도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순천시는 청춘창고·청춘웃장 등을 통해 청년 창업과 창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운행 및 근로자 기숙사 지원 등 각종 근로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기존 일자리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