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신문 선정 ‘2018 순천 10대 뉴스’
교차로신문 선정 ‘2018 순천 10대 뉴스’
by 교차로편집부 2018.12.28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순천은 미래 4년을 책임질 일꾼들을 새로 선출하는가 하면, 전남 동부권 유일의 국립대 순천대는 교과부의 대학평가 결과에 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도 했다. 순천시민들이 울고 웃었던 2018년 한 해를 ‘교차로신문 선정 순천 10대 뉴스’로 돌아본다. (순서는 교차로신문 게재 순)
<편집자 주>
<편집자 주>
▶ 순천농협 ‘지역농협 통합 완수’
순천농협이 별량농협을 합병했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시 단위 14개 지역농협 통합을 완수했다.
앞서 순천농협은 1997년 서면과 해룡, 송광, 외서농협 등 13개 지역농협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출범했다.
하지만 별량농협은 조합원 반대로 독자노선을 걷다가 2013년 대규모 경영손실이 불거졌고, 2014년 4월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를 받았다.
이에 조합원 투표에서 순천 62%, 별량면 97%가 찬성해 올 초 합병등기가 완료됐다.
▶ ‘미투운동’ 순천까지 확산
전국적으로 미투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지역 예술계로 확산됐다.
지난 2월 순천 출신의 사진작가 배병우가 성추행 폭로사건에 연루됨에 따라, 순천 문화의거리에 조성된 그의 창작 스튜디오가 폐쇄된 것. 이후 이곳에서는 지역작가 및 기획 전시가 이뤄졌으며, 향후에는 오픈형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순천농협이 별량농협을 합병했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시 단위 14개 지역농협 통합을 완수했다.
앞서 순천농협은 1997년 서면과 해룡, 송광, 외서농협 등 13개 지역농협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출범했다.
하지만 별량농협은 조합원 반대로 독자노선을 걷다가 2013년 대규모 경영손실이 불거졌고, 2014년 4월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를 받았다.
이에 조합원 투표에서 순천 62%, 별량면 97%가 찬성해 올 초 합병등기가 완료됐다.
▶ ‘미투운동’ 순천까지 확산
전국적으로 미투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지역 예술계로 확산됐다.
지난 2월 순천 출신의 사진작가 배병우가 성추행 폭로사건에 연루됨에 따라, 순천 문화의거리에 조성된 그의 창작 스튜디오가 폐쇄된 것. 이후 이곳에서는 지역작가 및 기획 전시가 이뤄졌으며, 향후에는 오픈형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순천 상가 화재, 일가족 참변
지난 4월, 순천의 한 일식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층 규모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A(39)씨의 아내와 초등학생인 두 자녀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 화재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일식집 1층 외부에 설치돼 있던 수족관의 수온 조절 장치인 ‘시즈히터(Sheath Heater)의 과열’이 발화 원인이 됐을 것으로 봤다.
지난 4월, 순천의 한 일식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층 규모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A(39)씨의 아내와 초등학생인 두 자녀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 화재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일식집 1층 외부에 설치돼 있던 수족관의 수온 조절 장치인 ‘시즈히터(Sheath Heater)의 과열’이 발화 원인이 됐을 것으로 봤다.
▶ 순천 ‘스카이큐브’ 잇따라 추돌
지난 5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오가는 ‘스카이큐브(소형무인궤도차·PRT)’의 잇따른 추돌사고로 탑승객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무인궤도 차량은 평소 자동제어로 운행했으나, 사고 당시 제어장치 등의 오류로 멈춰서자 수동제어 운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순천에코트랜스 대표는 당시 사과문을 통해 “두 차례 추돌사고는 관제직원의 인적오류에 의해 발생했고, 제어시스템과 설비의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철저한 교육을 통해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오가는 ‘스카이큐브(소형무인궤도차·PRT)’의 잇따른 추돌사고로 탑승객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무인궤도 차량은 평소 자동제어로 운행했으나, 사고 당시 제어장치 등의 오류로 멈춰서자 수동제어 운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순천에코트랜스 대표는 당시 사과문을 통해 “두 차례 추돌사고는 관제직원의 인적오류에 의해 발생했고, 제어시스템과 설비의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철저한 교육을 통해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 미래 4년 책임질 일꾼은?
순천의 미래 4년을 이끌고 갈 리더를 선택하는 지방선거가 지난 6월 13일 실시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석 후보가 62.65%(8만 8719표)를 얻어 순천시장 고지에 올랐다.
또한 전남도의원 선거는 6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기초의원 선거는 9개 선거구에서 지역의원 21명과 비례 3명을 선출했다.
이중 민주당은 지역구 21명의 후보 중 16명이 당선됐다.
▶ ‘쓰레기 문제 해결 공론화위원회’ 출범
총사업비 787억 원 규모로 준공한 순천시자원순환센터의 운영 중단으로 쓰레기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민선 7기 허석 시장은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론화 위원회가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시민, 공무원,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6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시민 의견수렴 및 정책 제안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100일 간 일정을 마친 위원회는 빠른 시간 내에 매립지 확보 등 6가지 정책권고안을 순천시에 제출했다.
▶ 순천대, 총장 사표 ... 직무대리 체제로
박진성 순천대 총장이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대학이 하위 등급에 포함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그의 사표가 지난 11월 교육부로부터 최종 수리됐다.
이후 순천대는 성치남 교무처장의 총장 직무대리 체제에 돌입했고, 현재는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 순천시장학회 ‘낙하산 인사’ 논란
순천시 장학회 상임이사에 허석 시장 측근이 선임된 사실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장학회는 상임이사 급여로 연간 4000만 원 지급과 허 시장의 선거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무엇보다 장학회 정기이사회에서 개정된 상임이사 보수지급 관련 정관개정(안)은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문제까지 불거졌다.
결국 성난 여론에 장학회는 상임이사 급여를 무급으로 다시 선회했다.
▶ 순천 고교생, 무연고 아동을 ‘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무연고 아동’을 돕는 일에 순천 고교생 190여 명이 동참,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순천지역 10개 인문계고교 학생회장단이 연합해 창설한 ‘STEN’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무연고 아동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 정기후원자 192명을 발굴했다.
특히, 전체 후원자의 39%(77명)를 발굴한 순천매산여고는 우수 학교에 선정돼, 지난달 도미노피자는 학생들을 위해 피자 100판을 후원했다.
▶ 순천문화재단, 내년 상반기 출범 전망
순천시가 순천문화재단 이사진 구성에 나서는 등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순천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사진 구성을 위한 심사평가 방식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서 임원 심사 방법 등 기준을 정하지 않고 공모를 먼저 시행한 점이 뒤늦게 문제가 돼 재공모에 나선 상태지만, 내년상반기 출범 계획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순천시의 설명이다.
순천의 미래 4년을 이끌고 갈 리더를 선택하는 지방선거가 지난 6월 13일 실시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석 후보가 62.65%(8만 8719표)를 얻어 순천시장 고지에 올랐다.
또한 전남도의원 선거는 6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기초의원 선거는 9개 선거구에서 지역의원 21명과 비례 3명을 선출했다.
이중 민주당은 지역구 21명의 후보 중 16명이 당선됐다.
▶ ‘쓰레기 문제 해결 공론화위원회’ 출범
총사업비 787억 원 규모로 준공한 순천시자원순환센터의 운영 중단으로 쓰레기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민선 7기 허석 시장은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론화 위원회가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시민, 공무원,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6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시민 의견수렴 및 정책 제안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100일 간 일정을 마친 위원회는 빠른 시간 내에 매립지 확보 등 6가지 정책권고안을 순천시에 제출했다.
▶ 순천대, 총장 사표 ... 직무대리 체제로
박진성 순천대 총장이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대학이 하위 등급에 포함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그의 사표가 지난 11월 교육부로부터 최종 수리됐다.
이후 순천대는 성치남 교무처장의 총장 직무대리 체제에 돌입했고, 현재는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 순천시장학회 ‘낙하산 인사’ 논란
순천시 장학회 상임이사에 허석 시장 측근이 선임된 사실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장학회는 상임이사 급여로 연간 4000만 원 지급과 허 시장의 선거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무엇보다 장학회 정기이사회에서 개정된 상임이사 보수지급 관련 정관개정(안)은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문제까지 불거졌다.
결국 성난 여론에 장학회는 상임이사 급여를 무급으로 다시 선회했다.
▶ 순천 고교생, 무연고 아동을 ‘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무연고 아동’을 돕는 일에 순천 고교생 190여 명이 동참,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순천지역 10개 인문계고교 학생회장단이 연합해 창설한 ‘STEN’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무연고 아동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 정기후원자 192명을 발굴했다.
특히, 전체 후원자의 39%(77명)를 발굴한 순천매산여고는 우수 학교에 선정돼, 지난달 도미노피자는 학생들을 위해 피자 100판을 후원했다.
▶ 순천문화재단, 내년 상반기 출범 전망
순천시가 순천문화재단 이사진 구성에 나서는 등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순천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사진 구성을 위한 심사평가 방식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서 임원 심사 방법 등 기준을 정하지 않고 공모를 먼저 시행한 점이 뒤늦게 문제가 돼 재공모에 나선 상태지만, 내년상반기 출범 계획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순천시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