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신년사] “경제적으로 작년보다 나아졌으면 해요” - 순천독자 강영금 씨

[신년사] “경제적으로 작년보다 나아졌으면 해요” - 순천독자 강영금 씨

by 운영자 2011.01.03

“올해는 작년보다는 경제적으로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순천 조례동 중흥아파트 입구의 ‘가마솥 찹쌀 꽈배기ㆍ도넛’ 가게를 운영하는 강영금(42)씨는 경제적으로 편해지기를 2011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먹고살기 위해 노점까지 나온 거거든요. 올해는 경제적으로 작년보다 나아졌으면 해요. 열심히 한만큼 입소문도 좀 나서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예요.”

시작한 지 3개월. 아직 입소문이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맛있다며 꾸준히 찾는 단골이 있어 추위에도 힘이 난다는 영금씨는 맵찬 추위가 빨리 풀리기를 기대한다.

“추우면 나오기 싫잖아요. 날이 좀 풀렸으면 좋겠어요. 날이 좀 따뜻해야 사람들이 지나가며 우리 꽈배기며 도넛 맛을 볼 텐데….”

가마솥에서 갓 튀겨낸 꽈배기를 건네는 강영금씨는 더 맛있는 꽈배기와 도넛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가족이 더 많이 의지가 되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이가 넷인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 같이 일하는 남편과 저도 건강해서 행복한 가정 꾸려나갔으면 해요.” 2011년 강영금씨의 고소한 꿈이 꼭 이뤄지길 바라본다.

[순천광양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