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공개 시민경선제로 국민참여당 김선일 예비후보와 경합

순천 야권연대 단일 후보로 김선동 민주노동당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순천야권연대연석회의는 5일 오후 2시 순천 YWCA 4층 등대실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배심경선제를 통해 선출된 순천 4ㆍ27보궐선거 야권연대 단일 후보로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를 선출, 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전국적인 야권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도 순천에서 야권연대단일후보를 합의하고 선정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인 선택이고 결단이며 쾌거”라며 “나아가 순천의 결단은 전국적인 야권연대 논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순천시민과 함께 전국적 야권연대의 태풍을 만들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기필코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확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순천 단일후보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순수한 열정이 하나로 모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준 국민참여당과 순천시민, 연석회의 측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민주당에 대해서 기대와 희망을 보여주셨던 많은 분들의 바람까지도 저희가 함께 안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야권연대연석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 시민배심경선제가 끝난 뒤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순천야권연대연석회의와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은 오늘 이후 순천야권연대 단일 후보인 김선동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가진 바 모든 것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순천야권연대연석회의는 그 동안 5차례의 실무회담과 4차례의 대표자회의를 통해 후보단일화 방안을 결정하고, 5일 시민경선제를 통한 배심원 선택을 통해 김선동 후보를 순천 야권연대단일후보로 선정했다.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