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남도음식명장ㆍ남도의례음식 무형문화재 전수자 이은경씨
[추석특집] 남도음식명장ㆍ남도의례음식 무형문화재 전수자 이은경씨
by 운영자 2011.09.09

가을의 풍요, 남도의 풍류가 만나 맛깔스런 ‘남도 음식’으로
“가을의 풍요로움이 최고를 이루는 때가 바로 추석이에요. 땅 위의 모든 것들이 열매를 맺는 때이니 절로 풍성할 수밖에요. 추석은 바로 이 풍요를 감사하고 즐기는 때죠.”
남도음식명장 이은경(47)씨는 “추석은 한 해 농사의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또한 내년의 풍년을 기원하는 때”라고 덧붙인다.
남도음식에 무한한 사랑을 갖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실험하는 일이 즐거운 이은경씨는 남도의례음식 무형문화재인 어머니의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요리요? 재미있어요. 게다가 어머니의 대를 이어 남도의 음식문화를 지켜나가는 일이니 책임도 느끼고요.”
날 때부터 남도 음식을 보고 먹고 자란 그녀에게 어머니를 따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기보다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그녀는 지금 어머니를 이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남도 음식은 풍요로워요. 비옥한 땅과 맑은 바다, 울창한 산이 모두 갖춘 남도는 그곳에서 나는 재료가 좋아, 어떤 음식을 해도 맛깔스럽죠. 또 먹을 것이 여유로워, 요리법도 다양하고 고명도 화려해요.”
넉넉한 인심과 맛깔스런 풍미가 남도음식의 특징이라는 그녀는 남도 음식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강의, 연구,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을의 풍요로움이 최고를 이루는 때가 바로 추석이에요. 땅 위의 모든 것들이 열매를 맺는 때이니 절로 풍성할 수밖에요. 추석은 바로 이 풍요를 감사하고 즐기는 때죠.”
남도음식명장 이은경(47)씨는 “추석은 한 해 농사의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또한 내년의 풍년을 기원하는 때”라고 덧붙인다.
남도음식에 무한한 사랑을 갖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실험하는 일이 즐거운 이은경씨는 남도의례음식 무형문화재인 어머니의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요리요? 재미있어요. 게다가 어머니의 대를 이어 남도의 음식문화를 지켜나가는 일이니 책임도 느끼고요.”
날 때부터 남도 음식을 보고 먹고 자란 그녀에게 어머니를 따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기보다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그녀는 지금 어머니를 이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남도 음식은 풍요로워요. 비옥한 땅과 맑은 바다, 울창한 산이 모두 갖춘 남도는 그곳에서 나는 재료가 좋아, 어떤 음식을 해도 맛깔스럽죠. 또 먹을 것이 여유로워, 요리법도 다양하고 고명도 화려해요.”
넉넉한 인심과 맛깔스런 풍미가 남도음식의 특징이라는 그녀는 남도 음식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강의, 연구,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저 남도 음식을 그대로 이어가기 보다는 방식을 그대로 지키되 요즘에 맞게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예를 들어 예전에는 시루떡이 무조건 컸어요. 하지만 지금은 시루떡을 만드는 방식은 옛날 것을 그대로 하되, 크기를 작게 해 언제든 쉽게 먹을 수 있게 변형하는 거죠. 남도 음식의 대중화에도 꼭 필요하다고 봐요.”
무턱대고 우리 것을 그대로 지킨다는 고집보다는 우리 것을 지키며 널리 알리자는 철학을 가진 그녀에게 도전은 그래서 흥미진진하다.
이은경씨는 예부터 조상 대대로 내려온 추석 음식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 반드시 먹어야 한단다.
“추석에는 그 해 처음으로 난 것들로 요리를 해 먹어요. 그러면서 풍요를 감사하는 거죠. 또 가장 제철의 음식으로 건강도 보하고요.”
햅쌀로 지은 송편, 잘 지어 고소한 깨로 만든 깨강정과 온갖 나물들은 추석 때 먹어, 몸을 보하고 기운을 보하는 음식이다.
특히 추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송편은 추석은 물론 가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17세기경부터 만들어 먹었다. 한가위 전 날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으며 가족의 우애를 다지는 것도 우리의 오랜 풍습.
전라남도 지방은 넓은 평야 등이 많아 곡창지대를 이뤄, 여러 가지 떡과 화려한 향토음식으로 후한 인심과 함께 깊은 맛을 자랑한다.
이은경씨는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현재 순천 생활요리학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폐백?이바지?떡?한과 등 의례음식 등을 강의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
예를 들어 예전에는 시루떡이 무조건 컸어요. 하지만 지금은 시루떡을 만드는 방식은 옛날 것을 그대로 하되, 크기를 작게 해 언제든 쉽게 먹을 수 있게 변형하는 거죠. 남도 음식의 대중화에도 꼭 필요하다고 봐요.”
무턱대고 우리 것을 그대로 지킨다는 고집보다는 우리 것을 지키며 널리 알리자는 철학을 가진 그녀에게 도전은 그래서 흥미진진하다.
이은경씨는 예부터 조상 대대로 내려온 추석 음식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 반드시 먹어야 한단다.
“추석에는 그 해 처음으로 난 것들로 요리를 해 먹어요. 그러면서 풍요를 감사하는 거죠. 또 가장 제철의 음식으로 건강도 보하고요.”
햅쌀로 지은 송편, 잘 지어 고소한 깨로 만든 깨강정과 온갖 나물들은 추석 때 먹어, 몸을 보하고 기운을 보하는 음식이다.
특히 추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송편은 추석은 물론 가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17세기경부터 만들어 먹었다. 한가위 전 날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으며 가족의 우애를 다지는 것도 우리의 오랜 풍습.
전라남도 지방은 넓은 평야 등이 많아 곡창지대를 이뤄, 여러 가지 떡과 화려한 향토음식으로 후한 인심과 함께 깊은 맛을 자랑한다.
이은경씨는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현재 순천 생활요리학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폐백?이바지?떡?한과 등 의례음식 등을 강의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

■ 오색꽃송편
재료>
멥쌀가루 500g, 참기름, 치자 3알, 백련초 가루 1큰술, 포도즙 ½컵, 모시잎 100g, 소 : 깨소금 1컵, 설탕 ½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멥쌀은 충분히 불려 건져 소금을 넣고 고운 가루로 빻아서 체에 내린다.
2. 쌀가루를 5등분하여 백련초, 포도즙, 치자, 모시잎 등 각각의 색 물을 넣고 익반죽 한다.
3. 깨소금, 설탕은 고루 섞어 소를 만들어 놓는다.
4. 송편 위에 위의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인 반죽을 이용해 동글동글 작게 꽃잎을 빚어 붙인다.
5. 빚은 송편을 찜통에 올려 김이 오르면 30분 정도 쪄낸 다음 찬물에 헹구어낸 뒤 참기름을 발라낸다.
■ 깨강정
재료>
멥쌀가루 500g, 참기름, 치자 3알, 백련초 가루 1큰술, 포도즙 ½컵, 모시잎 100g, 소 : 깨소금 1컵, 설탕 ½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멥쌀은 충분히 불려 건져 소금을 넣고 고운 가루로 빻아서 체에 내린다.
2. 쌀가루를 5등분하여 백련초, 포도즙, 치자, 모시잎 등 각각의 색 물을 넣고 익반죽 한다.
3. 깨소금, 설탕은 고루 섞어 소를 만들어 놓는다.
4. 송편 위에 위의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인 반죽을 이용해 동글동글 작게 꽃잎을 빚어 붙인다.
5. 빚은 송편을 찜통에 올려 김이 오르면 30분 정도 쪄낸 다음 찬물에 헹구어낸 뒤 참기름을 발라낸다.
■ 깨강정

재료> 참깨 1컵, 잣 3큰술, 호박씨 5g, 시럽(조청 3큰술, 설탕 2큰술, 물 1큰술, 생강, 소금 약간) 만들기>
1 참깨는 잘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털어낸 뒤 마른 프라이팬에 볶는다. 이때 깨를 센 불에 재빨리 볶아 수분이 제거되면 불을 줄이고 중간 불에 깨가 통통해질 때까지 볶는다.
2. ①에 잣, 호박씨를 넣고 섞는다.
3. 볼에 분량의 시럽 재료를 담고 중탕으로 시럽을 만든다.
4. ②에 ③의 시럽을 붓고 약한 불에서 실이 보일 때까지 볶는다. 끈적한 실타래가 생기면 불에서 내리고 유산지 위에 볶은 깨를 붓고 다시 유산지를 올려 밀대로 얇게 편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상온에서 굳힌다.
1 참깨는 잘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털어낸 뒤 마른 프라이팬에 볶는다. 이때 깨를 센 불에 재빨리 볶아 수분이 제거되면 불을 줄이고 중간 불에 깨가 통통해질 때까지 볶는다.
2. ①에 잣, 호박씨를 넣고 섞는다.
3. 볼에 분량의 시럽 재료를 담고 중탕으로 시럽을 만든다.
4. ②에 ③의 시럽을 붓고 약한 불에서 실이 보일 때까지 볶는다. 끈적한 실타래가 생기면 불에서 내리고 유산지 위에 볶은 깨를 붓고 다시 유산지를 올려 밀대로 얇게 편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상온에서 굳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