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특집≫유네스코 창조도시 일본 가나자와시에서 배운다
연속기획특집≫유네스코 창조도시 일본 가나자와시에서 배운다
by 운영자 2013.11.22
요즘 축제나 대규모 행사에는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안될 정도로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순천시도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1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사뿐만 아니라 사회 저변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곳은 상당히 많다. 특히 저소득층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이가 그것이다. 순천에는 4만8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
문제는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는 것이다. 가나자와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자원봉사대학이다. 이들은 단순한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1년동안 전문교육을 받은 각 분야 전문가 수준을 갖추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가나자와시 자원봉사대학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순천시에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등 내년에는 가시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여섯 번째 이야기 자원봉사대학을 소개한다.
자원봉사자 전문양성소 ‘자원봉사대학(법인)’ - ⑥
8개 분야 35명…1년간 전문교육
올해 설립 20주년, 3343명 수료
일본 지자체 중 최초 설립
행사뿐만 아니라 사회 저변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곳은 상당히 많다. 특히 저소득층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이가 그것이다. 순천에는 4만8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
문제는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는 것이다. 가나자와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자원봉사대학이다. 이들은 단순한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1년동안 전문교육을 받은 각 분야 전문가 수준을 갖추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가나자와시 자원봉사대학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순천시에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등 내년에는 가시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여섯 번째 이야기 자원봉사대학을 소개한다.
자원봉사자 전문양성소 ‘자원봉사대학(법인)’ - ⑥
8개 분야 35명…1년간 전문교육
올해 설립 20주년, 3343명 수료
일본 지자체 중 최초 설립

▲가나자와시 자원봉사대학 관계자들로부터 대학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가운데 서서 얘기하는 사람이 시게루 이사장, 우측이 통역을 맡은
김준호 교수, 좌측이 스노 사무국장
가나자와시가 자랑삼아 내놓은 시책 중에 하나가 자원봉사대학(법인)이다. 순천시 시찰단이 대학을 방문한 것은 셋째 날 오후 3시경이었다.
대학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모리 시게루 이사장(교장 겸임)과 스고 사무국장이 일행을 맞이했다. 부이사장은 가나자와시 부시장이 맡고 있다.
자원봉사대학은 1994년에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설립되었다. 올해가 개교 20년이 되었다.
시게루 이사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떠받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취지로 다양화 되고 있는 자원봉사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고,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고 사무국장이 “1년 단위로 운영하는 자원봉사대학은 매년 5월에 입학하여 이듬해 3월에 수료하며, 24회 강좌를 열어 15회 이상 수강자에 한해 수료증을 배부한다. 8개 분야에 35명을 모집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가운데 서서 얘기하는 사람이 시게루 이사장, 우측이 통역을 맡은
김준호 교수, 좌측이 스노 사무국장
가나자와시가 자랑삼아 내놓은 시책 중에 하나가 자원봉사대학(법인)이다. 순천시 시찰단이 대학을 방문한 것은 셋째 날 오후 3시경이었다.
대학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모리 시게루 이사장(교장 겸임)과 스고 사무국장이 일행을 맞이했다. 부이사장은 가나자와시 부시장이 맡고 있다.
자원봉사대학은 1994년에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설립되었다. 올해가 개교 20년이 되었다.
시게루 이사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떠받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취지로 다양화 되고 있는 자원봉사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고,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고 사무국장이 “1년 단위로 운영하는 자원봉사대학은 매년 5월에 입학하여 이듬해 3월에 수료하며, 24회 강좌를 열어 15회 이상 수강자에 한해 수료증을 배부한다. 8개 분야에 35명을 모집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가나자와시 자원봉사대학
8개 분야는 △문화(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 활동) △복지 건강(고령자 말벗 해주기) △마을조성(주민자치) △복지실기(수화, 점자 등 시각, 청각장애인 대상) △국제교류(다문화 공생사회 추구) △역사유산(지역 문화재 안내) △관광(지역무역가이드) △환경(환경지킴이) 등이다.
35명 정원 외에 외국어에 능통한 몇 명과 신칸센(KTX)개통을 앞두고 청각장애가 있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 가이드 양성을 목적으로 청각장애인 2명이 청강생으로 교육을 받고 하고 있다. 강사는 대학의 전공분야 교수들이 맡는다.
법인 운영은 가나자와시가 기본재산 1000만엔을 출자했고 특정재산 763만엔은 기부금이 적립되어, 기본재산과 특정재산의 이자를 사업비에 충당하고 있다.
또 법인에는 부시장이 부이사장으로, 시민국장이 이사로 일하며 시와 법인 간에 상호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소관부서는 시민공동추진과로 직원 1명이 법인 사무국에 파견되어 있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자 배출은 4142명입학에 3343명이 수료하여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게루 이사장은 “누구나 결국 노인이 되며, 운이 나쁘면 사고도 당할 수 있다. 내가 나중에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른 누군가 도와주는 공생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며 “자원봉사도 전문적으로 배워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자원봉사대학의 운영 실태에 공감하고 이는 당장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시게루 이사장에게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묻자 이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흔쾌히 수락했다.
순천시는 내년 예산에 자연해설사 교육비를 세우는 등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8개 분야는 △문화(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 활동) △복지 건강(고령자 말벗 해주기) △마을조성(주민자치) △복지실기(수화, 점자 등 시각, 청각장애인 대상) △국제교류(다문화 공생사회 추구) △역사유산(지역 문화재 안내) △관광(지역무역가이드) △환경(환경지킴이) 등이다.
35명 정원 외에 외국어에 능통한 몇 명과 신칸센(KTX)개통을 앞두고 청각장애가 있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 가이드 양성을 목적으로 청각장애인 2명이 청강생으로 교육을 받고 하고 있다. 강사는 대학의 전공분야 교수들이 맡는다.
법인 운영은 가나자와시가 기본재산 1000만엔을 출자했고 특정재산 763만엔은 기부금이 적립되어, 기본재산과 특정재산의 이자를 사업비에 충당하고 있다.
또 법인에는 부시장이 부이사장으로, 시민국장이 이사로 일하며 시와 법인 간에 상호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소관부서는 시민공동추진과로 직원 1명이 법인 사무국에 파견되어 있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자 배출은 4142명입학에 3343명이 수료하여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게루 이사장은 “누구나 결국 노인이 되며, 운이 나쁘면 사고도 당할 수 있다. 내가 나중에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른 누군가 도와주는 공생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며 “자원봉사도 전문적으로 배워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자원봉사대학의 운영 실태에 공감하고 이는 당장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시게루 이사장에게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묻자 이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흔쾌히 수락했다.
순천시는 내년 예산에 자연해설사 교육비를 세우는 등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