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기 순천시의원은 지난 6일 “순천시가 공청회도 없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회 본회의장에서 이달 27일 정원박람회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하지만 시는 벌써부터 지역 인사들을 접촉해 조직위원 참석 여부 등 의사를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박람회 조직위 구성은 시점과 방향 등 시민 의견 등을 수렴 한 뒤 충분히 검토 한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시는 조직위원 구성 등 사전 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와 순천시는 허모 의원이 제115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의회 동의 없이 설립되면 통제를 받을 수 없어 공무원 비리의 온상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