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12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어떻게 돼가나 ①

2012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어떻게 돼가나 ①

by 운영자 2012.04.03

정원박람회장 공사 진행 ‘순항’
토사 반입 완료 … 주박람회장 55% 공정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년여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주박람회장은 금년 말이면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순천 역사 이래 가장 큰 국제행사인 정원박람회는 순천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박람회장을 비롯 국제습지센터, 수목원 등 여러 시설의 공정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박람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본보에서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정원박람회가 지금까지 어느 정도 준비되었는지 중간점검을 해보기 위해 조직위원회의 업무 추진 상황을 토대로 3회에 걸쳐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공사 현장, 덤프트럭 등 중장비 70여대 이상이 온종일 쉴 새 없이 오가며 준비에 분주하다.

4월 2일 현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1년 1개월 여를 앞두고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 한 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 박람회장 조성공사는 토사 반입이 100% 완료됐고, 큰 나무가 4,000주 이상 식재되는 등 주박람회장 공정율 52%, 국제습지센터 건립사업 52%, 수목원 및 습지 조성공사 50% 등의 공정율을 보이며 연내 모든 사업이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작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식재해 온 큰 나무는 4월까지, 작은 나무는 연말까지 식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옥상에 잔디를 깔아 정원을 조성하는 국내 최초 지붕건축 개념이 도입된 국제습지센터는 올 11월 준공을 목표로 차츰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박람회장을 가로지르는 송선선로의 안전성 때문에 철탑 주변의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송전철탑은 지난 1월 25일부터 지중화 공사에 들어갔다.

박람회장 내의 송전철탑 4기를 비롯 저류지 조성지 2기, 오천택지개발지 2기, 해룡천 구간 4기 등 총 12기의 철탑과 선로 3.15km를 7월 말까지 지중화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원박람회장에 들어설 60여개의 국내외 테마정원 조성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람회의 핵심콘텐츠로인 ‘테마정원’은 지난해 공모전과 국내외 유치활동 등을 통해 실외정원 30개소, 세계정원 10개소가 확정되어 올 2월부터 미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고 중국 정원 등 각 나라별 정원들의 기초공사가 착착 진행 중이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박람회장 내 중앙호수 공사 자문을 위해 영국 코스믹 스페귤레이션의 세계적인 조경 설계가 찰스젱스와 릴리젱스가 방문하였으며, 이달에는 미국 콜롬비아, 파키스탄 관계자들이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등 해외 참여국들의 다양한 정원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정원은 작년 말 공모 등을 통해 23개 정원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어린이들의 그림 작품 16만점과 세계적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는 ‘꿈의 다리’는 1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2월 준공이 될 예정이다.

앞으로 순천만 주요 이동 수단이 될 무인궤도택시(PRT)는 작년 6월 기공식을 갖고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조직위원회는 “내년 개최되는 정원박람회는 순천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는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완벽한 조성과 실행 계획의 구체적 추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hokkk@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