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조성사업비 80% 이상 확보
시민 참여 및 단체 후원 줄이어 … 수목, 조경수 등 수십억 상당 기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현재 박람회장 조성사업비 80% 이상을 확보하고 시비 절감을 위한 국고지원 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업비는 1,064억원(국비 149, 도비 90, 시비 825)으로 3월 현재 888억원(국비 125, 도비 58, 시비 705)으로 박람회 사업비가 80% 이상 확보되어 박람회장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나머지 국비 24억원과 도비 32억원은 2012년 추경과 2013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또한 박람회 기간 세계정원 문화 체험 및 주제 구현 행사 등을 위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사업 100억원, 전문가와 떠나는 ECO사진+스토리여행 전시회 사업 10억원 등 총 137억5000만원의 국고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나섰다.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단체 등의 후원도 계속된다. 지난 1월 정원박람회장에는 경상남도 고성에 사는 조경가 박병화 회장의 600년산 팽나무 1주와 100년산 먼나무 2주가 식재됐다.

조경사업가 박병화씨는 지난해 정원박람회 D-500을 기념 우리나라 희귀수목 및 야생화 등 수십억원 상당의 수목 및 조경소재 100여 점을 기부했으며 기증된 수목으로 박람회장의 참여정원 부근에 5,000㎡ 규모의 락(ROCK)가든이 조성 중에 있다.

조직위는“개인, 단체, 기업 등이 기부한 현금, 현물, 재능(기술) 등 다양한 편의 시설물 설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22개 단체, 기업 등에서 현금 4억2900여만원과 수십억원 상당의 수목 및 조경 소재 100여점이 기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