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위원장 … 국회 방문, 예산 반영 촉구

‘2013순천정원박람회’에 필요한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있다. 시가 정부에 요구한 예산은 박람회장 조성비 24억원과 운영비 50억원 등 모두 74억원이다.

민주당 전남 순천·곡성지역위원회는 정부가 내년 국가예산에 정원박람회 예산을 한푼도 반영하지 않아 행사 개최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노관규 위원장은 순천시의회 김대희 의장 등과 정원박람회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이날 노 위원장은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와 산림청, 전라남도, 순천시,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모든 조직과 역량을 모아 예산확보에 나서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 “정원박람회 개최를 목전에 두고 관련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단 한푼도 반영되지 않아 성공개최에 큰 걱정이 발생했다”며 “시민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7일 문재인 대선후보의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이 순천을 찾았을 때 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을 대선공약으로 발표하도록 하는 등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지만 낙관할 수 없다”며 각계 각층의 지원을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당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최재성 의원으로부터 당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다해 기획재정부에서 반영이 안된 남은 시설비와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공보실장인 이정현 전의원에게도 지원을 요청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정원박람회지원 특별법’ 제정이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아쉽게도 시도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