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대비 모텔개선사업, 실효성 의문
정원박람회 대비 모텔개선사업, 실효성 의문
by 운영자 2013.02.07
153곳 중 19곳만 참여, 3년간 6억 투입
노후 건물 리모델링에 불과, 현실성 떨어져
순천시가 정원박람회를 대비해 모텔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개선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모텔 업주들의 외면으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홍보부족과 모텔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실성 없는 사업으로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정원박람회 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며 도마에 올랐다.
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가족단위나 외국인들이 쾌적한 환경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텔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공사비 절반을 지원하는 모텔 개선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가 가능한 모텔은 객실수 30실 이상으로 안내데스크 개방, 주차차단막 철거, 인터넷 설치 등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금년까지 중장기적인으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0년엔 모텔 개선사업에 3곳이 참여해 리모델링 공사비로 2억원을 지원했다.
또 2011에는 6곳의 모텔이 참여해 2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엔 10곳의 모텔이 사업을 추진해 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금년에도 이달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3년 동안 6억원을 지원한 이 사업에 참여한 모텔은 순천지역 153곳 중 고작 19곳에 불과해 모텔 업주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
또한 개선사업에 참여한 모텔들은 대부분 오래된 모텔로 사업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박람회 관람객이 시설이 노후된 숙박시설을 이용하겠느냐는 것이다.
무엇보다 신설 모텔들은 박람회가 아니라도 충분히 특수를 누리고 있어 이들의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조례동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A씨는 “기존의 설치된 주차시설 가림막, 안내데스크 등의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데, 신설 모텔들이 공사비 50%를 부담하면서까지 참여를 하겠느냐”며 “이 사업은 박람회 대비 가족단위 숙박시설 개선사업이 아닌 노후된 시설물에 대한 리모델링비 보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모텔개선 사업에 참여한 모텔 19곳 중 17곳은 원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승주 1곳, 신도심에 지역은 2곳에 불과하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모텔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박람회 기간 가족단위나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며 “관람객을 대비해 모텔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노후 건물 리모델링에 불과, 현실성 떨어져
순천시가 정원박람회를 대비해 모텔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개선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모텔 업주들의 외면으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홍보부족과 모텔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실성 없는 사업으로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정원박람회 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며 도마에 올랐다.
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가족단위나 외국인들이 쾌적한 환경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텔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공사비 절반을 지원하는 모텔 개선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가 가능한 모텔은 객실수 30실 이상으로 안내데스크 개방, 주차차단막 철거, 인터넷 설치 등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금년까지 중장기적인으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0년엔 모텔 개선사업에 3곳이 참여해 리모델링 공사비로 2억원을 지원했다.
또 2011에는 6곳의 모텔이 참여해 2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엔 10곳의 모텔이 사업을 추진해 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금년에도 이달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3년 동안 6억원을 지원한 이 사업에 참여한 모텔은 순천지역 153곳 중 고작 19곳에 불과해 모텔 업주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
또한 개선사업에 참여한 모텔들은 대부분 오래된 모텔로 사업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박람회 관람객이 시설이 노후된 숙박시설을 이용하겠느냐는 것이다.
무엇보다 신설 모텔들은 박람회가 아니라도 충분히 특수를 누리고 있어 이들의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조례동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A씨는 “기존의 설치된 주차시설 가림막, 안내데스크 등의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데, 신설 모텔들이 공사비 50%를 부담하면서까지 참여를 하겠느냐”며 “이 사업은 박람회 대비 가족단위 숙박시설 개선사업이 아닌 노후된 시설물에 대한 리모델링비 보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모텔개선 사업에 참여한 모텔 19곳 중 17곳은 원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승주 1곳, 신도심에 지역은 2곳에 불과하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모텔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박람회 기간 가족단위나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며 “관람객을 대비해 모텔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