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보도≫ 순천만정원 재개장 준비 ③각종 축제와 함께 계절별 특색 활용

연속기획보도≫ 순천만정원 재개장 준비 ③각종 축제와 함께 계절별 특색 활용

by 운영자 2013.12.31

지난 6개월 동안 열린 정원박람회는 문화박람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장과 시내 일원에서 무려 7000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와 전국 지자체들의 다양한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6개월 동안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공연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재개장 되는 순천만정원에는 어떠한 문화공연이 펼쳐질까.


정원의 멋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역점
‘힐링’ 주제로 한 건강 프로그램·체험·전시회 등

▲태국정원 주변의 열대식물에 대한 월동 준비재정비가 한창인 순천만정원은 내년 4월20일 재개장된다. 재개장되는 순천만정원의 문화행사는 정원박람회 때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정원의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한다.

개장 초기에는 ‘붐업’을 위한 문화행사를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개막과 개장식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퍼포먼스와 거리공연을 비롯 박람회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모았던 튤립축제를 재연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행사로는 토요일마다 음악과 문화, 예술 공연, 한여름밤 찾아가는 예술무대, 지역 내 미술인, 예술동호회 사진전시, 지역문화단체 공연, 꽃·화분·정원 등 원예용품의 판매 공간인 가든숍 운영 등 지역 문화 예술인과 함께 꾸려갈 것으로 보인다.

또 토요일마다 순천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시식코너, 웨딩촬영과 야외 결혼식 등 행사도 준비한다.

아침에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아침체조와 정원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개장 시간 전에는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문화행사 외에도 정원 내의 다양한 체험도 마련한다.

여름 혹서기에는 임시물놀이 시설을 2곳에 설치하고 갈대공예와 활쏘기 체험 등 테마별 생태체험, 승마체험과 꿈의숲 에코트레킹, 명상체험 등 힐링 체험, 수상자전거, 추억의 나룻배 등 호수를 이용한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보는 정원에서 참여하는 정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계절별 문화행사로는 봄에는 개장 축하행사를 비롯 유명인사 초청과 각종 꽃축제, 여름에는 물놀이와 함께 장미축제, 가을에는 시민의 날과 갈대축제, 남도음식축제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정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은 안전요원이 필요하고, 이용자 만족도 등을 고려해 일부 시설을 철거 또는 보완해 어린이 놀이 쉼터로 무료입장 전환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한방체험센터에서 족욕 체험과 향 체험, 사상체질 검사, 침이나 뜸 진료, 마사지, 홍채감별체험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순천시는 재개장되는 순천만정원은 정원박람회와는 달리 정원의 순수성을 최대한 활용해 관람객들의 흥미 위주보다 정원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