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② 생태관광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② 생태관광

by 운영자 2014.01.14

순천은 순천만으로 인해 생태 관광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생태 도시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제 이러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과제이다. 지역문제의 권위자인 강형기 교수는 관광객 200만, 300만명 온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몇 박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즉 잠을 자면서 머물고 가야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올해 순천시의 생태관광 계획도 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순천만, 순천만정원을 생태체험 관광의 중심지로
농촌의 매실·메주를 이용한 마을축제로 농촌관광 활성화
봉화산 둘레길과 청춘데크길, 도심 문화예술 공연 등 체류여건 마련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여 자연과 생태라는 시대정신에 국민과 세계인이 공감하는 축제로 거듭나면서 4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광객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데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이러한 점을 보강하여 올해에는 자연과 생태,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생태와 문화기반 관광 활성화

순천시는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4월20일 순천만정원이 새롭게 힐링과 초중고 체험현장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순천만과 낙안읍성, 선암사, 드라마촬영장 등과 연계한 체험관광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심권 숙박시설 리모델링과 민박, 한옥 개보수를 실시하고 관광 안내시설, 체험시설 등 관광 기반시설을 보수 확충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농산어촌체험과 민박활성화를 위해 민박체험 통합예약시스템 놀러와(www.nolowa.kr)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올해는 머무르고 가는 관광인 체류형 관광 시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광객이 머물기 위해서는 머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선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시티투어 버스 운영을 통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시내에 머물 수 있도록 봉화산 둘레길과 청춘데크길을 조성했다.

또 밤에는 순천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의 거리와 조례호수공원 등에서 테마가 있는 공연을 통해 순천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촌에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매실, 누에, 배, 메주 등 향토자원과 연계한 소규모 마을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이 농촌 한옥에서 체류하는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
지난해 정원박람회에는 내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홍보물과 동영상 제작, 중국 여행사와 언론을 대상으로 팸투어 추진, 중국 주요도시 방문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한 중국인들을 위한 친화 숙박업소 지정과 종사자 친절교육 실시, 외국어 메뉴판 등을 제작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생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로 인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다시 오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의 다양한 체험거리가 높은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순천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순천만 1박2일 프로그램 운영과 에코힐링캠프, 테마체험 등 다양한 테마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조선시대 문화가 살아있는 낙안읍성에서 판소리, 퓨전음악과 방학기간 농촌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