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⑤ 농업시책 분야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⑤ 농업시책 분야

by 운영자 2014.01.22

순천시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미래농업과를 신설하고 매실산업담당을 두는 등 농업시책에 세심한 배려를 한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한미FTA, 고령화 사회 등 농사 현장의 파고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도·농 복합도시인 순천시는 농업이 시 발전의 근간이라도 해고 과언이 아니다.

금년에도 보다 업그레이드된 농업정책을 펼쳐 농민이 행복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계획을 세웠다.

매실 집중 육성 등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


읍면동별 특품 육성으로 명품 농산물 생산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인 로컬푸드 유통시스템 구축
매실을 대표 브랜드로 지정, 고소득작물로 육성 지원

- 1읍면 1특품화로 부가가치 창출

고품질 브랜드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시장을 선점하여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특화하고 있는 1읍면 1특산품 농산물 생산단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읍면동별 특품은 승주 곶감, 주암 인삼, 송광 산채류, 외서 딸기묘, 낙안 오이, 별량 고들빼기, 상사 신선채소, 해룡 조기햅쌀, 서면 참다래, 황전 매실, 도사 미나리다.

순천시는 이들 특품에 대해 단순 지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우위작목 집중 육성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배면적 확대, 지역별 성장 가능한 농산물을 집중 육성하여 부가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 로컬푸드 생산유통시스템 구축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직매장이라는 판매처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고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값이 저렴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유통비용을 줄여 산지가격 수준으로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공급해 주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믿고 사는 시스템이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직거래 판매, 영농조합법인 육성 등 로컬푸드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 순천매실 대표 브랜드로 육성

시는 매실산업담당을 신설하고 매실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순천지역은 2530농가에서 1286헥타르(ha) 면적에 9800톤을 생산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매실이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재배면적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선 품종 개량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매실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개량 도입된 품종이다.

그동안 시는 품종 개량에 힘쓴 결과 2000년에 고유품종 ‘천매’를 등록한데 이어 2008년에 ‘선암매’를 또 등록하여 품종 개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월등면 계월리에 순천향매실조합법인에서 급속 동결 구조방식의 분말 공장이 지난해 설립되어 기능성 물질 추출 등 다양한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어 매실 가공식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경쟁력 확보

요즘 소비자들이 건강을 고려하여 유기농으로 농사 짓는 친환경농산물에 관심이 매우 높다.

순천시도 맞춤형 토양관리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추진과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과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유기농보험, 안전성검사비, 생태연못 조성, 친환경 농업직불제, 친환경 벼 육묘용 상토, 맞춤형 비료,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농업에서 새 희망을 찾는 귀농인 적극 지원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 귀농한 사람들에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시는 최근 귀농자가 늘어나면서 귀농귀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소규모 주거단지 조성, 귀농인 주택과 창업자금 지원, 귀농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귀농인 협동조합이 출범하여 귀농인이 안전하게 정착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들이 농촌의 새로운 희망으로 농촌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