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관람객 40만 … 지역경제 활성화‘미흡’
박람회 관람객 40만 … 지역경제 활성화‘미흡’
by 운영자 2013.05.01
순천지역 상인들, 정원박람회 특수 ‘미지수’
조직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
개장 11일째, 정원박람회가 관람객 40만을 돌파하면서 초반 흥행에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박람회장 밖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상인들은 정원박람회 특수는 아직까지 미지수다는 반응이다.
당초 정원박람회 관람객을 순천만과 순천 도심으로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정원박람회 개장 이후 29일까지 36만 4155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이 가운데 박람회장에서 순천만으로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관람객은 1만7469명에 불과하다. 이는 박람회장을 찾은 36만 4155명의 관람객 가운데 4.8% 정도가 순천만을 둘러본 것이다.
때문에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순천만을 찾아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은 정원박람회로 인한 특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정원박람회 개장 이후 순천만을 입장하는 관광객도 숫자가 조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순천만 관광객이 박람회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과 인접한 도심 식당과 카페 업주들도 정원박람회로 인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박람회장 바로 옆 연향 3지구 상가들은 매출 증가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 볼멘소리가 높다.
이들은 주말엔 도로 곳곳이 주차장으로 변해 평상시 오던 손님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상인들은 “박람회장과 가까워 큰 기대를 했는데 평상시와 크게 차이가 없다”며 “오히려 박람회로 인해 주말 교통체증으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또한 박람회장 주차장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 불과 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순천 아랫시장 업주들은 박람회 특수를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눈치다.
개장 11일 동안 매출은 크게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주말 복잡한 도로로 인해 그나마 오던 손님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7)씨는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박람회 특수를 기대하면서 종업원을 늘리고 시설 투자도 했다”면서 “하지만 매출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조금 늘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박람회 특수는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직위 관계자는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손님들이 4~5시간을 걸어다니며 관람을 하다 보니 다른 곳으로 갈 여력이 없는 것 같다”며 “관람객 도심 유인책을 위한 각 실과소 별로 분석해 조만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
조직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
개장 11일째, 정원박람회가 관람객 40만을 돌파하면서 초반 흥행에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박람회장 밖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상인들은 정원박람회 특수는 아직까지 미지수다는 반응이다.
당초 정원박람회 관람객을 순천만과 순천 도심으로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정원박람회 개장 이후 29일까지 36만 4155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이 가운데 박람회장에서 순천만으로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관람객은 1만7469명에 불과하다. 이는 박람회장을 찾은 36만 4155명의 관람객 가운데 4.8% 정도가 순천만을 둘러본 것이다.
때문에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순천만을 찾아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은 정원박람회로 인한 특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정원박람회 개장 이후 순천만을 입장하는 관광객도 숫자가 조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순천만 관광객이 박람회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과 인접한 도심 식당과 카페 업주들도 정원박람회로 인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박람회장 바로 옆 연향 3지구 상가들은 매출 증가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 볼멘소리가 높다.
이들은 주말엔 도로 곳곳이 주차장으로 변해 평상시 오던 손님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상인들은 “박람회장과 가까워 큰 기대를 했는데 평상시와 크게 차이가 없다”며 “오히려 박람회로 인해 주말 교통체증으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또한 박람회장 주차장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 불과 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순천 아랫시장 업주들은 박람회 특수를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눈치다.
개장 11일 동안 매출은 크게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주말 복잡한 도로로 인해 그나마 오던 손님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7)씨는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박람회 특수를 기대하면서 종업원을 늘리고 시설 투자도 했다”면서 “하지만 매출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조금 늘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박람회 특수는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직위 관계자는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손님들이 4~5시간을 걸어다니며 관람을 하다 보니 다른 곳으로 갈 여력이 없는 것 같다”며 “관람객 도심 유인책을 위한 각 실과소 별로 분석해 조만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