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 입장권, 불법행위 또 적발

정원박람회 입장권, 불법행위 또 적발

by 운영자 2013.05.14

홍보팀 사칭 단체관람객 모집단 기승
사법처리 등 재발 방지 고심

정원박람회가 관람객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장권 관련 불법 행위가 또다시 적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앞서 정원박람회장 내 일부 매점에서만 사용가능한 불법 쿠폰이 체험학습 학생들에게 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박람회 개장 초반, 전 기간 관람이 가능한 시민권을 양도하는 사례도 적발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또다시 홍보팀을 사칭하며 불법으로 관람객을 모으는 사례가 드러나 박람회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지 않을까 조직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조직위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엑스포초대, 단체 차량점심제공 회비 만오천원, 순천정원박람회 홍보팀 010-****0000’ 내용의 문자가 개인 휴대전화로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확인 결과 관광버스회사였으며 지난해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어르신 단체 등을 확보해 물건 판매를 강행 했던 사실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직위는 정원박람회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팀을 사칭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업체나 업체 대표에 대해 경찰서에 수사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일부 부도덕한 관광버스회사가 정원박람회 홍보팀을 핑계로 어르신들을 모집해 물건 판매 장소로 안내 할 것이 우려된다”며 “박람회장 내 편의시설 업체나 관광버스 회사에서 불법으로 발행하는 각종 티켓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개장 24일째를 맞은 순천정원박람회는 전날까지 91만7500여명이 입장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께 100만명 입장이 돌파될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