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중국 관광객 1200명 박람회장 관람 … 외국 관람객 유치 신호탄

중국 관광객 1200명 박람회장 관람 … 외국 관람객 유치 신호탄

by 운영자 2013.05.23

크루즈 여수항 첫 입항
향후 10차례 1만명 방문 예정
중국에서 전세기 출항
일본도 여행사 사전답사 등 청신호

개장 한달 13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정원박람회장에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번 중국 크루즈 관광객은 현재 2%에 불과한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부터 전세기를 이용한 외국 관광객도 예약돼 정원박람회 외국 관람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조직위는 중국 상하이 관광객 1200명이 5만톤급 크루즈 스타호를 타고 여수엑스포 크루즈 부두에 입항한 뒤 오전 9시께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람객 1200명은 관광버스 30여대로 나눠 박람회장 동문에 도착한 뒤 조직위가 마련한 간단한 기념행사를 마친 후 입장했다.

조직위는 크루즈 관광객의 첫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풍물패 공연, 환영 현수막 설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입장한 중국 관광객들은 111만 ㎡의 드넓은 정원에 놀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관광객들은 순천을 둘러싼 4개의 산을 형상화한 호수정원과 신도심과 구도심을 구분하는 동천을 형상화 한 데크길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중국정원에 들어선 중국 관광객은 자신들이 평소 보던 정원이 이곳 박람회장에 있다는 사실에 신기하다며 기념촬영에 줄을 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 관광객들은 프랑스정원과 한방체험장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을 둘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오전에 박람회장을 방문한 중국 관람객은 순천시내 탑웨딩홀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낙안읍성을 방문하고 이후 순천만을 둘러본 다음 여수서 제주로 향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개장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중국 크루즈 관광객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며 “향후 크루즈를 비롯한 전세기 등을 이용한 외국인 관람객 수도 늘어나면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서 위상을 떨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상하이 크루즈 선사인 스타 크루즈는 박람회 기간에 이번을 포함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1만여명의 중국인을 정원박람회장으로 이송할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 전세기 출항도 앞두고 있고, 일본 여행사 10여 곳에서 사전답사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문을 신호탄으로 중국, 일본의 외국단체관광객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