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정원박람회장 사후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연속기획》 정원박람회장 사후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by 운영자 2013.10.23

순천만정원 전·후방 산업은 ③
전방산업은 가든숍, 정원문화 체험상품, 종합유통 및 체험전시장, 정원박물관 건립
후방산업은 화훼 조경수 회사 설립, 박람회 재개최, 순천화훼연구소 설립, 전문 정원사 육성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끝났다. 이름도 순천만정원으로 바꿨다.

순천시는 폐막은 끝이 아니라 다시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즉 새로운 정원문화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그래서 본지는 정원박람회의 연속선상에서 박람회장 사후 운영에 대해서 연속기획으로 다루고 있다.

정원박람회장에는 수목 74만주, 화훼 450만주, 국화 1억 송이가 식재 되는 등 지역의 조경과 화훼의 발전가능성과 새로운 지역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박람회 이후 전·후방산업으로 조경 화훼산업의 발전에 기대가 높다.

우선 전방산업으로는 정원문화를 체험한 방문객들이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원 내 ‘가든숍’ 운영, 지역화훼 및 조경수 유통촉진과 체험상품 도입을 통한 1, 5차 산업화를 위한 ‘종합유통 및 체험전시장’ 건립, 정원문화가 갖는 체험 요소들, 심신의 치유 효과를 활용한 ‘체험의 상품화’를 들 수 있다.

체험상품으로는 정원 가꾸기 교육과 정원 용품 전문판매장, 테마 미술관, 전시관, 정원레스토랑과 카페, 펜션 등 체험과 살거리, 남도정원문화기행, 초보정원사 현장 연수 등 여행상품, 원예치료, 허브 테라피, 치유의 정원 산책, 정원 힐링 음악회와 영화 상영회 등 치유 문화가 전방산업에 포함되고 있다.

게다가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확대를 위한 전시체험공간으로 정원박물관 건립 계획도 거론되고 있다.

사후 운영용역에서 정원박물관은 해룡면 대안리 일원에 국비 50억 원과 지방비 48억 원의 지원을 받아 상설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강의실 , 세미나실, 연구실, 아트숍 등의 시설을 갖춘 박물관 건립을 제시했다.

후방산업으로는 순천시 관내 화훼 및 조경수 재배농가가 참여하는 화훼·조경수 주식회사 설립, 순천시를 중심으로 한 광주전남권 정원 산업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산업박람회 개최, 순천시는 2015년 정원박람회 재개최 등 2년 단위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또 정원문화산업의 핵심인 화훼재배 관련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하여 ‘순천 화훼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품종 개량 및 개발, 재배기술 개발의 연구기능을 갖출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과 정원인력 배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문 정원사 육성’도 후방산업의 주요 내용이다. 이는 전문고등학교나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전후방산업은 정원박람회장의 지속과 발전을 위하고 또 지역민의 소득과 연결되는 핵심 사업으로 박람회 이후 발 빠른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