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무엇이 달라지나 - ②문화

연속기획)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무엇이 달라지나 - ②문화

by 운영자 2014.05.07

순천시의 도시재생사업 전략은 타도시에 비해 독특하다.

우선 제목부터 색다르다. 인근 목포는 ‘목포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 광주 동구는 ‘문화전당과 함께하는 상가활성화’ 등 대부분 ‘…조성사업와 활성화’ 등 매우 평범한데 반해 순천시는 ‘자연의 씨줄과 문화의 날줄로 엮어내는 천가지로’라는 제목으로 국토부 심사위원들로부터 신선하다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전문가에 의존하는 용역을 배제하고, 시민주도로 전략을 세워 용역비 절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어느때보다 높은 실천의지를 보였다. 야심차게 준비한 순천시 도시재생사업 전략이 원도심에 어느 정도의 변화를 가져올지 시민의 기대가 크다.
▲순천 문화의거리 내의 한옥글방 에코지오 창작촌, 5감 테마거리 만들기
창작스튜디오, 예술학교, 지하상가 활용 문화공간
문화의 거리, 생태골목, 먹자거리, 이벤트거리 등


순천시 향동 문화의 거리는 순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원도심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의 문화분야는 문화의 거리가 중심이 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도시재생의 문화사업은 문화예술과 정원 후방산업의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활동하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에코지오 창작촌(시민예술촌)과 5감 테마거리 만들기가 핵심사업이다.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도시재생대학원 대학은 갈대공예, 정원공예, 뷰티, 힐링 등의 이론과정 1년, 실무과정 1년을 수료한 후 문화의 거리나 패션의 거리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형 사업이다. 올해부터 12억 원을 투입하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중점 운영된다.

또한 2015년 부터는 9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상가 내 문화공간을 활용하여 예술학교 수료생의 작품전시,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본 가나자와 시민예술촌처럼 미술, 음악, 연극, 문학, 국악, 사진뿐 아니라 공예 등의 산업이 집약하여 지하상가, 문화의 거리, 패션의 거리가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다녀가는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특히 5감 체험 테마거리는 2016년까지 6억 원을 들여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의 콘텐츠를 확충하여 탐방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도심에서 소비하는 거리로 만들어 간다.

이를 위해 거리마다 특색을 살린 향동 곱창골목존, 웃장 국밥거리존, 장천 먹자거리존, 중앙동 패션과 사랑애(愛) 거리존, 저전동 남승룡 거리존, 매곡 매화거리존, 조곡 영화마을존 등으로 특화·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