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 전방위 촉구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 전방위 촉구

by 운영자 2014.03.26

지난 경대수 의원(새누리당) 법안 개정발의
오는 6월 말까지 개정되어야 내년 예산 반영
순천시, 1만 명 서명운동 … 시의회, 수목원법 개정 촉구 건의 등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시민들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법안 개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순천시와 시의회가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월 28일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에 의해 발의된 ‘수목원법’ 개정안은 오는 6월 말까지 처리되어야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내년 정원 운영 예산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순천시는 순천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1만 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지난 18일부터 서명에 들어간 건의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정원박람회는 정부의 창조경제 선도모델로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는 지방의 조그만 도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일로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국가정원 1호로 조속히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순천시의회는 오늘(26일) 제1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순천만정원 국가지정을 위한 수목원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여 국회와 청와대, 각 정당, 안전행정부, 산림청에 보낼 계획이다.

이 건의서는 ‘정부는 창조경제의 성공모델로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여 정원 산업과 문화 모델로 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원박람회장은 오는 4월20일 순천만정원으로 새롭게 탄생을 앞두고 국민적 정원 산업과 문화 확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창조시대 무한한 경쟁력이 있는 정원 산업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조속한 법안 개정을 촉구한다.’고 적혀있다.

건의서를 대표 발의한 김석 의원은 “법률이 조속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관련된 단체와 학회의 반대로 늦어져, 결국 의원들 다수의 발의로 추진하게 되었다”며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지정이 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법안은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이낙연 예비후보가 공을 세우기 위해 앞다퉈 발의했으나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을 사퇴하는 바람에 발의가 유명무실하게 되어 다시 발의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이 법개정 발의를 포기했으나 김선동 의원과 주승용 의원의 설득 끝에 다시 발의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김선동 의원 측 보좌관은 “지역 현안 사업이라 김 의원이 발의하는 것이 옳지만 지역 중대사를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해당 위원회 간사의 도움이 절실해 발의를 양보했다”고 밝혔다.

경대수 의원 안중우 보좌관은 “오는 4월과 6월 국회가 열리므로 법 개정 처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