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창간 2주년 특집] 평생학습 10년, 성과와 비전

[창간 2주년 특집] 평생학습 10년, 성과와 비전

by 운영자 2014.06.20

100세 시대 ‘新교육도시’로 시민 행복 실현
창조적 평생학습 지역이 교육도시로 거듭나
순천시가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으로 삶이 행복한 ‘新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력을 쏟고 있다.

200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시는 평생학습 조직을 신설하고 기적의 도서관을 시작해 54개의 도서관을 확보하는 등 평생학습 도시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2011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평생학습관을 건립하는 등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해오고 있다.

평생학습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10년간의 성과와 비전에 대해 살펴본다.

▷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10년 ‘성과’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순천시는 각종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자원 사업을 통해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고 있다.

순천지역 176개 기관·단체에서 1473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 11만 3000여 명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으며, 참여율은 40.9%로 전국 평균(35.6%) 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2008년 전국평생학습축제에 이어 지난해 생태학습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평생학습 선도 도시의 메카로 부상했다.

각종 수상도 화려하다. 2004년 평생학습도시 대상, 2005년 교육인적자원 혁신 대통령상, 2008년 지방자치 대상 교육부분 대상, 2013년 평생학습도시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201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수상, 2014년 문해교육 특집 KBS 도전골든벨 우승, 학생 대상 전국대회 79개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역의 인재육성을 통한 교육도시 명성 되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중·고 78개교에 52억 원을 투자해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나섰으며, 무상급식, 인재육성 장학금 지급, 순천학사 건립 등은 대표적인 학교지원 사업이다.

▷ 100세 시대 평생학습 기반 확충

시는 올해 평생학습 콘텐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평생 학습 종합서비스망’을 구축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서비스망은 관내 163개(시 산하 56, 학교 78, 기관단체 29) 학습시설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습프로그램, 인적자원, 통계자료 등 실시간 정보 공유와 강좌 검색에서 신청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공공기관, 대형마트, 병원, 기업 등에 1학습장을 설치하고, 학습 소외지역·읍면권은 행복학습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은 시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배움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연차별로 확대시켜 2018년까지 500개소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민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강사 은행의 효율적 관리로 분야별 전문가의 재능을 나누는 시민 재능기부 문화를 2014년 250명 수준에서 오는 2018년까지 1000명으로 확산 시킬 계획이다.

▷ 시민이 행복한 배움터 운영

순천시민대학은 지역사회 발전 연계과목으로 시민참여, 문화예술, 인문교양, 직업능력, 여성문화 등 5개 대학 178개 강좌에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정원가드너, 산림치유, 정원해설사 등 지역과 연계하는 49개 전문과정을 신설해 시민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해피콜 강좌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는 시민들이 원하는 때와 장소에 찾아가는 강좌 운영으로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이 사업은 2014년 20개소를 시작으로 2018년 250개소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평생학습 마을학교 ‘무지개 학당’은 금년 7월부터 마을 유휴공간을 학습관으로 지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주민강사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구 다중지역인 아파트 단지 등 5개소를 공모해 운영하며, 2018년까지 200개소 확대 운영한다.

한글작문교실은 비문해자, 다문화가정, 탈북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순천시는 성인인구 7.9%인 1만 4800명이 비문해자로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문해교육은 지난해까지 9300명이 수강했다.

올해는 평생학습관, 여성문화회관,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 80개소에서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2018년까지 비문해자 ‘0’(제로) 도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내고장 바로알기 탐방학교는 초등학교 5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관내 40개교 3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우리고장의 생태, 문화, 역사 등의 현장 탐방·체험 활동으로 지역을 바로 알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사업이다.

학습동아리 육성은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강좌 이수자를 대상으로 구성해 사회공헌 활동 참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실현을 통해 신 교육도시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