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한가위맞이, 순천광양 곳곳서 열리는 축제 참가해볼까

한가위맞이, 순천광양 곳곳서 열리는 축제 참가해볼까

by 운영자 2014.09.05

“잔치 잔치 열렸네, 동네 잔치 열렸네”
이름만으로도 들뜨는 민족대명절 추석.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친구들과의 이야기꽃은 질 줄을 모른다.

어디 그뿐인가. 그동안 데면데면했던 마을 이웃들과도 터놓고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자리가 또 명절 아니겠는가. 한가위를 맞아 순천과 광양 곳곳에서는 재미난 행사들이 마련됐다.

자신의 끼를 발산할 노래자랑 등의 행사는 물론이고 윷놀이, 투호, 줄다리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족들과 가벼운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즐거운 한가위 행사들을 소개한다.

▷ 순천

순천 별량면 거차마을에서는 추석을 맞아 순천을 찾은 이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체험해볼 수 있는 뻘배 체험 행사와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추석 당일인 8일 오전 10시부터 거차마을 뻘배체험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갯벌에 나가 뻘배를 끌어보는 뻘배 체험과 주민들과 참가들의 숨은 노래 실력을 뽐내보는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암면에서도 ‘주암면민 노래자랑’이 마련된다.

주암면 창촌초등학교 총동창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주민과 귀성객 등 500명이 참가해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고 추석 분위기를 고취시킬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창촌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상사면은 이색적인 한가위 행사가 준비됐다.

7일 오전 10시부터 상사축구장에서 마을 대항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사천조기축구회와 상사청년회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구대회는 마을별로 모두 1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마을별 단합된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곡동은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장대공원에서 ‘조곡동민 노래자랑’을 펼친다. 조곡동청년회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조곡동민 200여명이 함께 참여해 멋진 노래 실력을 펼쳐 보인다.

순천 왕조1동에서도 동민 화합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제6회 왕조동민 화합 콩쿨대회’가 그것으로 왕조청년연합회가 주최한다.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조례호수공원에서는 1000여명이 참가해, 흥겨운 마을 잔치가 마련될 예정이다.

순천만천문대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 보고 소원 빌고, 소원을 말해봐’ 행사를 연다.

추석 당일 오후 6시 8분경에 뜨는 보름달은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중 두 번째로 크게 보이는 달로 평소보다 더 밝은 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가접수는 현장 접수로 이뤄지며 망원경을 통해 보름달을 직접 관측하고 희망과 행운의 상징인 흑두루미가 그려진 나무 원형 조각 소망패에 소망을 적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 광양

광양시는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광양읍 서천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4 한가위 전통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을 마련했다.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에는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연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전통 체험 행사들이 준비돼,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자녀들에게는 우리의 것을 알려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오는 6일 진상면에서는 마을대항 축구대회가 열리고, 7일은 다압면에서 한가위 노래자랑이, 8일에는 옥곡면에서 윷놀이와 마을주민 단합대회 등 마을마다 크고 작은 민속놀이 행사들이 펼쳐진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