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으로 수놓다’ 제1회 전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폐막
‘순천, 정원으로 수놓다’ 제1회 전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폐막
by 운영자 2014.09.30
작가부·학생부·일반부 … 전시·경연 우수작 14점 시상
▲ 작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진숙 작가의 ‘순정원’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지난 28일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순천시가 정원의 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전국 규모의 분야별 정원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순천만정원 내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조성한 한평정원의 전시 및 경연을, 도심에서는 개인 정원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폐막식이 열린 이날은 전국 공모에 의해 선정·전시된 전문가, 학생, 일반인들의 작품 73점 중 부문별 우수작 총 14점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시상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조충훈 시장을 대신해 명창환 부시장이 맡았다.
먼저, 작가부문에서는 참가작품 10점 중 5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는 순천만에서 놀면서 즐기는 형태의 정원 ‘순정원’을 조성한 서울지역 오진숙(28) 작가에게 돌아갔다.
오 작가는 “이 정원은 타이틀만 오진숙일 뿐 준비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이 정원을 즐겨주신 시민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든 정원”이라면서 “이 상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프랑스 쇼몽페스티벌 항공권을 받은 오 작가는 “정원에 대한 또 다른 세계가 열릴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학생부문에서는 34점의 참가작 중 5점이 우수작에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일상의 소리’를 조성한 디자인 쿡(Design Cook)팀 김은희(32·조선대학교), 김선화(33·순천대) 씨에게 돌아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지난 28일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순천시가 정원의 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전국 규모의 분야별 정원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순천만정원 내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조성한 한평정원의 전시 및 경연을, 도심에서는 개인 정원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폐막식이 열린 이날은 전국 공모에 의해 선정·전시된 전문가, 학생, 일반인들의 작품 73점 중 부문별 우수작 총 14점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시상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조충훈 시장을 대신해 명창환 부시장이 맡았다.
먼저, 작가부문에서는 참가작품 10점 중 5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는 순천만에서 놀면서 즐기는 형태의 정원 ‘순정원’을 조성한 서울지역 오진숙(28) 작가에게 돌아갔다.
오 작가는 “이 정원은 타이틀만 오진숙일 뿐 준비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이 정원을 즐겨주신 시민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든 정원”이라면서 “이 상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프랑스 쇼몽페스티벌 항공권을 받은 오 작가는 “정원에 대한 또 다른 세계가 열릴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학생부문에서는 34점의 참가작 중 5점이 우수작에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일상의 소리’를 조성한 디자인 쿡(Design Cook)팀 김은희(32·조선대학교), 김선화(33·순천대) 씨에게 돌아갔다.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디자인 쿡(Design Cook)팀의 ‘일상의 소리’
작품 ‘일상의 소리’는 가운데가 음표모양으로 뚫려있는 구조물을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바람의 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정원을 표현했다. 또한 전면에 다구(茶具)를 놓아, 단순한 정원이 아닌 쉼의 공간임을 나타냈다.
‘디자인 쿡’팀은 “원래 직업은 플로리스트로, 뒤늦게 조경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라며 “이번 작업은 꽃을 이용해 공간을 꾸미는 플로리스트 일과 유사한 점이 많아 좋은 평가를 얻게 된 것 같고,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작품 ‘일상의 소리’는 가운데가 음표모양으로 뚫려있는 구조물을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바람의 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정원을 표현했다. 또한 전면에 다구(茶具)를 놓아, 단순한 정원이 아닌 쉼의 공간임을 나타냈다.
‘디자인 쿡’팀은 “원래 직업은 플로리스트로, 뒤늦게 조경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라며 “이번 작업은 꽃을 이용해 공간을 꾸미는 플로리스트 일과 유사한 점이 많아 좋은 평가를 얻게 된 것 같고,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기자 씨의 ‘동행의 기쁨’마지막으로, 일반부문에서는 ‘동행의 기쁨’을 선보인 광주지역 오기자(41)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품 ‘동행의 기쁨’은 높은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면서 삭막해져버린 도시의 모습에 숲을 더함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동행하는 순천시의 비전을 나타냈다.
오 씨는 “본격적으로 공부한 기간은 2년 남짓으로, 긴 기간은 아니지만 이전부터 접시정원 만들기, 식물 가꾸기에 취미가 있었던 만큼 좋아하는 분야에서 노력한 성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 기쁨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내년 페스티벌에서는 작가들과 경연을 펼치는 만큼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심사 총평에 나선 김준선 교수는 “평가는 각 정원의 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순천시의 자투리 땅 또는 각 가정에서 도입 가능한 지를 보는 실용성 여부, 정원문화의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며 “동점자가 많았던 매우 치열한 경합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명창환 부시장은 생텍쥐페리의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라’는 말을 인용해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사람들에게 정원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정원을 가꾸며 진심으로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연의 참가 작품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순천만정원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시는 참가작품에 대한 전시가 사계절 내내 가능하도록 제2회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개최기간을 봄으로 앞당겨 실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
오 씨는 “본격적으로 공부한 기간은 2년 남짓으로, 긴 기간은 아니지만 이전부터 접시정원 만들기, 식물 가꾸기에 취미가 있었던 만큼 좋아하는 분야에서 노력한 성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 기쁨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내년 페스티벌에서는 작가들과 경연을 펼치는 만큼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심사 총평에 나선 김준선 교수는 “평가는 각 정원의 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순천시의 자투리 땅 또는 각 가정에서 도입 가능한 지를 보는 실용성 여부, 정원문화의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며 “동점자가 많았던 매우 치열한 경합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명창환 부시장은 생텍쥐페리의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라’는 말을 인용해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사람들에게 정원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정원을 가꾸며 진심으로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연의 참가 작품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순천만정원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시는 참가작품에 대한 전시가 사계절 내내 가능하도록 제2회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개최기간을 봄으로 앞당겨 실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