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특집] 10월 순천, 축제에 빠져들다

[특집] 10월 순천, 축제에 빠져들다

by 운영자 2014.10.14

갈대축제 등 3개 동시 개최 …“가족과 함께 즐기자”‘자연과 문화, 멋, 맛’… 최고 선물 만끽
17~19일까지 순천만갈대축제, 낙안민속문화축제, 웃장 국밥축제


10월 순천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축제가 연속해서 열린다. 순천만을 비롯한 지역에서 온통 가을 색으로 물들이는 이색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오는 17일 순천만 갈대축제를 시작으로 낙안 민속문화축제, 순천 웃장 국밥축제 등 풍성한 축제가 개최된다.

그동안 가을철 분산해 열리던 축제를 갈대축제 기간에 집중적으로 열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 멋,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순천만 갈대축제
순천의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순천만이다. 순천만은 바람에 사각거리는 황금빛 갈대, 짱뚱어, 게 등 갯벌의 터줏대감과 철새 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순천만 갈대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순천만 갈대애(愛), 순천 맛을 느끼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갈대축제는 자연 생태를 테마로 맛깔스런 ‘순천밥상’으로 관람객을 도심권으로 유도한다.

특히 가을철 분산 실시되는 각종 행사를 갈대축제기간 집중 개최하여 축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1박 2일 가족과 함께 갈대움집 체험과 갈대배 만들기, 바디 페인팅 쇼, 추억속의 갈대영화, 축제 참가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하는 순천만 이야기 대형벽화 그리기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시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호수정원 미디어 아트쇼와 주변 LED 조명으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순천만에서는 순천만이 주는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순천만 새벽투어’와 갈대길 걷기대회, 순천만 먹을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또 ‘순천의 맛을 느끼다’를 주제로 순천밥상도 운영된다.

순천 시민이 추천한 순천 맛집과 음식 특화거리로 오리골목, 웃장 국밥골목, 꼬막정식 등이 소개된다.

◇낙안민속문화축제
갈대축제와 동시에 낙안읍성에서는 ‘제21회 낙안민속문화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20 세계문화유산 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를 주제로 낙안읍성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한다.

주민 전통생활 풍습 재현, 토요시장 등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연계, 전통음식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행사로는 임경업 군수 부임 재현, 낙안읍성 두레놀이, 한복패션쇼, 수문장 교대식, 김빈길 장군 토성 쌓기 재현, 전통혼례 등이 펼쳐진다.

공연으로는 가야금 병창, 국악한마당, 무용단 공연, 줄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

경연대회로 제2회 대한민국 팔씨름 천하장사 대회, 길거리 씨름대회, 낙안읍성 전통음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놀이마당 체험으로 큰 줄다리기, 용머리 이엉 엮기, 소달구지, 길쌈시연, 전통복식 및 세계전통 복식 체험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일일 상설체험과 놀이로 송사체험, 투호, 제기, 팽이 돌리기, 대형 윷, 줄다리기 등이 열린다.

또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전통음식 페스티벌 읍면동 출품음식 시식 판매 코너인 토요장터가 열린다.

이외에도 야간 관광객을 위한 토요장터 야간 민속공연도 마련돼 있다.

◇웃장 국밥축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웃장국밥도 축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갈대와 순천밥상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웃장국밥 골목과 야채전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웃장국밥 골목 대표음식 전시 ▲순천 특산물 체험 프로그램 ▲전통시장 국민가요 노래자랑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또 제20회 순천시민의 날 행사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행사, 문화예술경연, 프리마켓, 청소년 축제 등으로 진행되며, 제32회 팔마문화제가 함께 개최될 계획이다.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순천시 창작뮤지컬 ‘태백산맥’은 17∼19일 순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