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순천시가 추진할 핵심사업은 - ③드라마세트장 추억테마센터 조성

연속기획》 순천시가 추진할 핵심사업은 - ③드라마세트장 추억테마센터 조성

by 운영자 2014.11.19

드라마세트장 16억 투입 새로운 콘텐츠 개발
1960~70년대 추억을 체험하는 추억테마센터 조성
연간 40만 명 육박, 관광객 유치 효자노릇 톡톡
순천시는 지난해 32만 명, 올해에는 4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천 왕지지구 드라마세트장을 내년에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재단장하여 도심 관광의 명소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05년에 건립하여 간신히 유지되던 이곳은 지난해부터 관람객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순천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곳에 60~70년대 향수를 느끼게 하는 ‘추억테마센터’를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16억 원을 들여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야산 언덕바지 자연 경사면을 살려 만든 세트장은 우리나라 1960~1970년대의 향수에 흠뻑 젖게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1960년대 순천읍내, 서울달동네, 태백탄광촌 등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이러한 시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공간 조성에 나선 것이다.

추억테마체험센터는 창작, 전시, 공연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와 예술공간을 조성해 60~70년대 추억을 체험하는 콘텐츠 확충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억을 소재로 한 특화프로그램으로 드라마·영화 촬영세트, 7080 필름 상영관, 드라마, 영화 주인공 소품을 볼거리로 비치한다.

체험으로는 교복 체험과 투호, 고무줄놀이, 주요드라마와 영화 트릭아트 포토존 운영, 7080 사진 전시관, 만화방, 사랑의 종치기 등을 설치한다.

이색 먹을거리로는 뻥튀기, 7080군것질거리, 솜사탕 등이 있으며 전통국악, 통기타 등 상설공연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12월까지‘향수(鄕愁)’를 소재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내년 1월 다목적 문화공간 및 예술인 창작 공간을 구성해 문화예술인 입점대상 공모 선정과 판매체험거리를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드라마세트장 관람객은 10월 말 현재 30만 명을 돌파했으며, 입장 수입도 5억 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드라마촬영은 사랑과 야망을 시작으로 에덴의 동산, 님은 먼곳에, 자이언트, 제빵왕 김탁구, 빛과 그림자, 늑대소년, 피 끓는 청춘 등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최근에는 강남블루스, 허삼관매혈기 등이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억테마센터 조성으로 순천만정원과 봉화산둘레길, 낙안읍성 등 뛰어난 순천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도심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억테마센터 공사기간에는 일부 구간이 폐쇄됨에 따라 드라마촬영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장료의 50%를 할인할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