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순천시가 추진할 핵심사업은- ④로컬푸드 가공센터, 인증센터, 직매장 신축

연속기획》 순천시가 추진할 핵심사업은- ④로컬푸드 가공센터, 인증센터, 직매장 신축

by 운영자 2014.11.20

순천형 로컬푸드 시설 본격화 …도시소비자·농촌생산자 상생 구조 갖춰
▲ 순천만정원 동문인근에 갖춰질 로컬푸드 직매장

순천만정원 내 직매장과 농약검증 인증센터 등 종합시설 갖춰
총 55억 8000만 원 투입, 사업기간 2015~2016년 중하반기 예상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농가에는 지속적인 생산과 소득의 안정을…


순천시가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상생을 위한 「순천형 로컬푸드」의 육성에 나섰다.

또 이 사업을 위해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여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순천형 로컬푸드 육성을 위한 시설은 크게 3가지이다.

바로 로컬푸드 가공센터, 인증센터, 직매장이다. 이들 시설은 내년 6월에 착공하여 2016년 중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로컬푸드가 본격 가동되면 순천 도시민들의 소비패턴은 물론 생산농가의 소득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여기에 따른 고용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먼저 로컬푸드 가공센터는 서면 구만리 내 9739㎡의 부지를 마련하여 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제조가공시설, 부속시설, 가공장비 46종 47대를 갖출 예정이다.

또 로컬푸드 인증센터(잔류농약분석실)는 승주읍 서평리의 부지 1만 1422㎡를 마련하여 19억 8200만 원을 들여 실험분석과 분석장비를 갖춘다.

실험분석실은 전처리실, 일반실험실, 기기분석실, 시료보관실로 구성되고, 분석장비는 정밀분석장비 5종 6대, 일반분석장비 20종 29대를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지역생산 농산물의 생산·유통·판매 단계에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안정성 조사와 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증센터에서는 농산물에 잔류하는 245개 농약 성분을 분석한다.

이어 로컬푸드 직매장은 순천만정원 동문주차장 인근에 설치한다. 총 14억 원을 투입하여 661㎡ 규모에 판매장과 소포장실, 저온저장고 시설을 갖춘다.

직매장에서는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함으로써 중소농과 소비자가 공존하는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고 주택가 공원, 아파트단지, 관광지, 문화의 거리 등 직거래 장터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량 품목으로 재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 요구에 맞춰 주1회 꾸러미로 공급하는 밥상꾸러미 사업에다 로컬푸드 인증에 관한 규칙, 농업회사법인 출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는 등 로컬푸드 육성으로 농업 농촌 발전을 실현해 갈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