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순천시가 추진할 핵심사업은 - 6. 강변로 벽화 전시관

연속기획) 순천시가 추진할 핵심사업은 - 6. 강변로 벽화 전시관

by 운영자 2014.11.26

강변로 2000m 벽면 전 구간 예술작품화
순천만정원·봉화산과 연계한 도심 관광자원화
야간 경관조명 설치 … 머물고 가는 관광 기여
2015년 500m 시범 운영, 2016년 2000m 전 구간 설치
▲ 동천변 콘크리트 벽면에 설치된 벽화

도심속에 유유히 흐르는 동천은 순천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 힐링코스로 시민건강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순천만정원과 봉화산 그리고 도심을 연결하여 관광자원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시는 이곳 콘크리트 벽면을 이용하여 문화 예술 등 재미가 있는 벽화전시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의 벽화를 활용하고 내년에는 관광자원 개발 국비 15억 원과 시비 등 30억 원을 들여 500m를 시범구간으로 설치하고, 2016년에는 2000m 전 구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붕교각은 전시관이나 고풍의 회랑으로 조성하고, 벽면은 각종 동물 예술작품 등의 그림 연출로 바닥은 시민들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테크, 휴게의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는 경관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자료수집과 지방재정 투·융자 자체심사를 완료하고 올해 12월 전문디자인업체와 예술인 협회 자문 등 마스트플랜용역을 실시하고 워크숍과 시민제안을 접수 받아 추진한다.

또한 선진 벽화마을 탐방 및 예술도시의 벤치마킹으로 편히 쉴 수 있는 시민휴식 공간 및 관광지와 연결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목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문화의 거리, 시내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죽도봉 공원, 야간조명으로 아름다움을 더하는 동천 벽화, 국내 유일의 평지 천문대인 순천만 천문대를 도는 야간투어를 운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한 강변로 벽화가 완성되면 기존 동천 벽화와 어우러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도심으로 관광객 유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강변로 벽화 전시관과 함께 조곡동 경전선 구간에서 순천만정원간 생태회랑 그린웨이(수목터널)를 설치하여 순천만과 동천변을 연계한 생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린웨이가 조성되면 강변로 벽화 전시관과 함께 순천만정원에서 동천을 따라 녹지축을 구축하여 관광객 도심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의 동천 벽화 그리기는 지난 2003년 순천 청소년 축제 기획으로 시작됐다.

순천시내 중·고등학교 학생이 미술 시간에 제작한 얼굴 데라코타 부조로 강변에 길이 130m, 높이 2m 규모의 대형 벽화를 제작하여 콘크리트 벽면을 아름다운 예술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