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신년사> 교차로신문 2015년 다짐

<신년사> 교차로신문 2015년 다짐

by 운영자 2015.01.02

인품의 향기로 미덕을 채워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존경하는 교차로신문 애독자 여러분양띠해 을미년(乙未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고, 각 가정과 직장마다 희망과 활력이 넘쳐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로 온 국민이 슬픔으로 가득했던 한 해가 아닌가 돌이켜봅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몰아친 유병언 사건의 중심지역으로 전 국민의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순천·곡성지역의 보궐선거에서 전남에서 26년 만에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는 등 변화가 매우 많은 한 해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순천·광양지역에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지역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선 순천지역에서는 원도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과 원도심상권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되어 원도심 주민들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으며, 올해에는 본격 사업을 시행하는 원년으로 원도심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천시민들의 염원인 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지정 관련 수목원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올해 상반기는 국가정원 지정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또 광양지역은 광양읍 발전의 견인차가 될 목성뜰 개발과 세풍산단 내 기능성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가시화되어 지역경제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나라경제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약간 높게 전망하고 있지만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잡고 있지만 한국개발연구원은 3.5%, 현대경제연구원은 3.6%, HSBC이코노믹스는 3.1%, 프랑스 최대금융그룹인 BNP파리바는 3.3%를 예상하고 있어 정부의 3.8%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경기둔화, 유럽경제의 회복지연, 엔화약세 등 외부적 요인도 우호적이지 않아 올해에는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때도 그랬듯이 위기 상황에서 잘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 왔기 때문에 온 국민이 슬기를 모아 위기 상황을 잘 헤쳐 갈 것이란 희망을 가져봅니다.

교차로신문도 시대 상황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내 조직부터 추스르기 위해 조직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소통과 열정, 차별화 있는 언론을 지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본지의 올해 경영목표도 ‘시민과 소통하는 언론,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는 신문’으로 정하고 부단한 혁신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또 지난해부터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과 기사를 제휴함으로써 본지의 소식이 보다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은 뉴스의 진실을 찾고 파헤쳐서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리는 일입니다.

독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시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본지로 기사제보와 보도 요청이 수십여 건이 넘게 들어 온 것은 그만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비록 시대상황이 어렵더라도 서로의 삶의 향기를 간직했으면 합니다.

좋은 글속에 문뜩 글귀 하나가 떠오릅니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베풂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합니다.

양띠해를 맞아 우리 모두 인품의 향기로 미덕을 채워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