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조합장 선거] 순천농협 이광하 VS 강성채 … 전·현직 ‘리턴매치’
[3.11 조합장 선거] 순천농협 이광하 VS 강성채 … 전·현직 ‘리턴매치’
by 운영자 2015.03.04
전국 최대 규모, 조합장 최후 승자는?
정책 대결 뒷전, 혼탁선거 ‘점입가경’
이 “순천농협 살찌우는 조직으로 만들겠다”
강 “순천농협 다시금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
정책 대결 뒷전, 혼탁선거 ‘점입가경’
이 “순천농협 살찌우는 조직으로 만들겠다”
강 “순천농협 다시금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광하 현 조합장과 강성채 전 조합장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져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낸다.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지난 2010년 제5대 조합장 선거에서 양자대결을 펼쳐 당시 상임이사였던 이광하 후보가 50.66%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순천농협은 자산 규모 1조 3000억 원에 조합원 1만 7000여명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상징성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으로 무난하게 재선할 것이라는 이 후보에 맞서 5년여를 ‘절치부심’ 기다려 온 강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순천농협은 지난 1997년, 별량농협을 제외한 12개 지역 농협이 대단위 합병한 이후 역대 조합장 모두 임기를 한번에만 그친 특수한 지역이다.
상사 출신의 이 후보는 경제사업 추진을 마무리해 순천농협을 살찌우는, 그래서 이익이 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재선에 나섰다.
조합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이 후보는 조합원 농산물을 제 값에 팔 수 있도록 유통분야를 적극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과 갈수록 고령화되는 조합원을 위한 복지에도 힘쓰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해룡 출신의 강 후보는 순천농협의 잃어버린 5년을 반드시 되찾아 다시금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조합원과 소통을 강조하는 강 후보 역시 조합원의 농산물이 제값 받고 팔아주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영관리 재편으로 농협을 안정화 시키고 유통사업에 재도약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빙의 싸움이 전개되는 순천농협은 판세를 분석하기 힘들 정도로 조합원의 성향도 뚜렷해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순천농협 출신의 이 후보는 순천시와 상사 등의 조합원의 표를 집결하고 있는 반면, 농협중앙회 출신의 강 후보는 해룡의 기반을 바탕으로 서면과 송광면 등 외곽 지역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두 후보 간에는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등 혼탁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 후보는 강 후보가 (주)고흥군유통 대표 시절, 회사에 수십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된 사건을 문제 삼으며, 조합장 자질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맞서 강 후보는 이 후보의 조합장 재임시절, 순천농협에 입힌 150억 원의 경제사업 손실을 지적하며 재출마는 조합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선거가 10일도 남지 않은 채 한치 앞도 예상치 못할 정도로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에 대한 조합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갈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지난 2010년 제5대 조합장 선거에서 양자대결을 펼쳐 당시 상임이사였던 이광하 후보가 50.66%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순천농협은 자산 규모 1조 3000억 원에 조합원 1만 7000여명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상징성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으로 무난하게 재선할 것이라는 이 후보에 맞서 5년여를 ‘절치부심’ 기다려 온 강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순천농협은 지난 1997년, 별량농협을 제외한 12개 지역 농협이 대단위 합병한 이후 역대 조합장 모두 임기를 한번에만 그친 특수한 지역이다.
상사 출신의 이 후보는 경제사업 추진을 마무리해 순천농협을 살찌우는, 그래서 이익이 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재선에 나섰다.
조합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이 후보는 조합원 농산물을 제 값에 팔 수 있도록 유통분야를 적극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과 갈수록 고령화되는 조합원을 위한 복지에도 힘쓰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해룡 출신의 강 후보는 순천농협의 잃어버린 5년을 반드시 되찾아 다시금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조합원과 소통을 강조하는 강 후보 역시 조합원의 농산물이 제값 받고 팔아주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영관리 재편으로 농협을 안정화 시키고 유통사업에 재도약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빙의 싸움이 전개되는 순천농협은 판세를 분석하기 힘들 정도로 조합원의 성향도 뚜렷해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순천농협 출신의 이 후보는 순천시와 상사 등의 조합원의 표를 집결하고 있는 반면, 농협중앙회 출신의 강 후보는 해룡의 기반을 바탕으로 서면과 송광면 등 외곽 지역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두 후보 간에는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등 혼탁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 후보는 강 후보가 (주)고흥군유통 대표 시절, 회사에 수십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된 사건을 문제 삼으며, 조합장 자질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맞서 강 후보는 이 후보의 조합장 재임시절, 순천농협에 입힌 150억 원의 경제사업 손실을 지적하며 재출마는 조합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선거가 10일도 남지 않은 채 한치 앞도 예상치 못할 정도로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에 대한 조합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갈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