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우리동네 이야기] ④ 승주읍

[우리동네 이야기] ④ 승주읍

by 운영자 2015.03.05

순천 지명 700여 년, 1995년 승주군과 통합하여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를 갖추고 있다. 행정구역은 1읍 10면 1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그리고 읍면동마다 애뜻한 사연들이 있다. 본지는 연중기획으로 읍면동에 담겨진 사연을 소개하는〈연중기획 우리동네 이야기〉를 기획, 읍면동 지역유래와 주요인물, 주요관광지, 특산물 등을 특집으로 엮는다.

- 편집자 주

꿀 곶감으로 고소득 올리고 있는 「승주읍」
자연과 문화가 함께 쉼쉬는 에코힐링 일번지로 개발
선암사·조계산 등산로·상사호·고산생태마을 등

승주의 고소득 작물로는 곶감이 손꼽힌다. 지난해에는 작황이 좁아 생산량이 증가하여 평균소득을 크게 웃돌아 곶감 농가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5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곶감농사는 평균 1만접 생산에다가 1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려 1만 6800접을 생산하여 17억 6000여만 원의 50%나 증가한 것.

지난 2003년부터 승주읍 특산품으로 선정된 이후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생산량과 소득이 증가해 왔다.

승주읍은 삼국시대는 백제의 영역에 속했고, 백제 성왕 7년(529년)에 감평군 쌍암현이라 칭하다 통일 신라 경덕왕 16년에 승평군 쌍암면으로 편입되었다.

고려 충선왕때에는 승주목 쌍암부, 조선 태종때에는 순천부 쌍암면, 고종 23년에는 순천군 쌍암면으로 불리우다가 1949년 순천시와 분리되면서 승주군 쌍암면이 되었다.
그러다가 1985년 승주군의 소재지가 되면서 승주읍으로 승격했다. 1995년 다시 순천시와 통합했다.행정구역은 행정리 32개, 자연마을 54개, 인구는 3100여 명이다.

승주읍의 주요 관광지로는 선암사를 빼놓을 수 없다. 천년고찰인 선암사는 태고종의 본산이다.

그래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삼층석탑 등 11개 종류의 보물과 12개 종류의 지방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돌다리 ‘승선교’도 있다.

굽이굽이 깊은 계곡과 조계산 등산로는 힐링 휴양지로 순천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주암댐의 조절지댐인 상사호의 발원지가 승주읍이다. 드라이브코스나 산책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승주읍을 찾고 유명 음식점이 많아 맛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선암사 입구에는 염소떡갈비와 산채비빔밥, 닭을 이용한 음식점 특히 산에서 직접 채취한 다양한 나물과 밑반찬은 여기서만 맛볼수 있다. 조계산 등산길에 보리밥도 빼놓을 수 없다.

조계산 정상을 넘어 약간 계곡으로 내려가면 보리밥집 2곳이 있다. 보리밥집은 주말마다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고산 생태마을에 약초로 만든 자연밥상을 개발하여 체험객들에게 자연식 힐링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승주읍출신 주요 인물로는 1593년 임진왜란 진주성전투에서 순절, 병조판서에 추증된 충의공 장윤, 승주읍 서평리에 기념비가 있으며, 전라남도 기념물 75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 1955년 전북도지사와 1963년 전남도지사를 지낸 도정 신용우씨를 비롯 강성재 전 국회의원, 교육계는 김병수, 김한수, 조정훈교수 법조계는 박보영, 남성민, 조미옥 판사, 강찬구, 박재현, 신성식 검사 등이 있다. 또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선생이 승주출신이다.

승주읍은 주요 관광지인 선암사를 중심으로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승주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괴목마을과 선암사 주변에 맛거리, 볼거리가 있는 관광지 쉼터와 토속음식을 개발하고, 고산생태마을에는 소나무숲과 편백나무 산책길을 조성하여 자연생태를 활용한 체험공간을 발굴하여 생태관광의 일번지로 가꿔 간다는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