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조합장선거> ‘시종일관 진흙탕 싸움’
<순천농협조합장선거> ‘시종일관 진흙탕 싸움’
by 운영자 2015.03.11
‘도 넘은’순천농협 조합장 선거, 표심은?미행과 협박·금품 제공 등 고소 고발 난무
조합원 … 혼탁선거에 한숨만 내쉬어
조합원 … 혼탁선거에 한숨만 내쉬어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가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으로 극심한 난타전이 전개되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의 대결로 펼쳐지는 순천농협은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이광하(65) 후보와 강성채(64) 후보간 대결 구도다.
순천농협은 자산규모 1조 3000억 원에 조합원 1만 7000여 명의 규모로 올해 첫 시행하는 제1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관심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극에 달해 조합원들의 선택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선거를 이틀 앞두고 연이어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의 치부를 들추며 법적 공방까지 벌이는 등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9일 이광하 후보는 순천농협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흥군유통 대표 시절 회사 손실에 대한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중에 있는 강성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광하 후보는 이날 “강성채 후보가 모 유통회사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회사에 40억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고소를 당해 현재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며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조합원을 기망한 죄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강성채 후보도 다음날인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하 후보의 기자회견문을 반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강성채 후보는 이광하 후보 재임기간 순천농협의 경영 손실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성채 후보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광하 후보는 최근 5년 동안 경제 사업에서 150억 원 가까이 손실을 내놓고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아 조합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9일 순천농협 황모 이사 등 7명과 감사 1명은 이광하 후보를 승주읍에 위치한 거점산지유통센터(APC)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광하 후보가 지난 2010년 6월 3일 순천시에 기부 체납하는 APC 관련 공증을 체결하면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치지 않아 출자금액(31억 5000만 원 상당 중 일부)의 손해를 끼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선거 운동 기간 벌어진 미행과 협박, 금품 제공 등 선거운동과 관련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네거티브에 혼탁한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조합원들의 불만도 폭발 직전이다.
조합원 송모(64·덕암동)씨는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혼탁하게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후보자의 공약은 전혀 알 수 없고 문제점만 알려져 누굴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큰 한숨을 내쉬었다.
선거기간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에 대한 조합원들의 표심이 오늘 누구에게 갈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전현직 조합장의 대결로 펼쳐지는 순천농협은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이광하(65) 후보와 강성채(64) 후보간 대결 구도다.
순천농협은 자산규모 1조 3000억 원에 조합원 1만 7000여 명의 규모로 올해 첫 시행하는 제1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관심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극에 달해 조합원들의 선택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선거를 이틀 앞두고 연이어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의 치부를 들추며 법적 공방까지 벌이는 등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9일 이광하 후보는 순천농협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흥군유통 대표 시절 회사 손실에 대한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중에 있는 강성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광하 후보는 이날 “강성채 후보가 모 유통회사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회사에 40억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고소를 당해 현재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며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조합원을 기망한 죄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강성채 후보도 다음날인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하 후보의 기자회견문을 반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강성채 후보는 이광하 후보 재임기간 순천농협의 경영 손실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성채 후보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광하 후보는 최근 5년 동안 경제 사업에서 150억 원 가까이 손실을 내놓고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아 조합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9일 순천농협 황모 이사 등 7명과 감사 1명은 이광하 후보를 승주읍에 위치한 거점산지유통센터(APC)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광하 후보가 지난 2010년 6월 3일 순천시에 기부 체납하는 APC 관련 공증을 체결하면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치지 않아 출자금액(31억 5000만 원 상당 중 일부)의 손해를 끼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선거 운동 기간 벌어진 미행과 협박, 금품 제공 등 선거운동과 관련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네거티브에 혼탁한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조합원들의 불만도 폭발 직전이다.
조합원 송모(64·덕암동)씨는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혼탁하게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후보자의 공약은 전혀 알 수 없고 문제점만 알려져 누굴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큰 한숨을 내쉬었다.
선거기간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에 대한 조합원들의 표심이 오늘 누구에게 갈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