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우리동네 이야기]⑭ 주암면

[우리동네 이야기]⑭ 주암면

by 운영자 2015.06.03

청정 관광자원 풍부한 주암면
수중보·용오름농촌체험마을·구산양반엿 등
70~90년대 순천 정치 주름잡았던 정치인 배출

주암댐, 골프장, 친환경 딸기와 고추, 구산 양반엿, 광천수중보 등 주암에는 타 지역에 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넘쳐 난다.

주변에 교통은 물론 주암호, 조계산, 모후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원관광의 요충지에다 대형 골프장이 2개나 있어 관내 읍면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주암면은 주변에 곡성군과 화순군, 순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역사의 흐름에 따라 소속 지역이 여러번 변경됐다.

삼국시대에는 욕내군 둔지현에 속했다가 신라 경덕왕 16년에는 곡성군 부유현, 고려 정종때에는 승평군 부유현, 조선 고종때에는 순천군 주암면, 1949년 순천시 시 승격으로 승주군 주암면으로, 1995년 시·군 통합으로 순천시 주암면 등 다양한 지역에 속한 역사를 갖고 있다.

주변 산수가 화려한 만큼이나 자랑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선 주암호에서 청정수를 공급해 주는 광천수중보는 물이 차갑고 깨끗해 여름철 많은 휴양인파가 몰려드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운룡의 깨끗한 계곡과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용오름 농촌체험마을도 수중보 못지 않게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게다가 운룡리에 한솔농장 알콩달콩 축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콩을 주제로 생산, 가공과 더불어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농진청의 농촌교육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문성마을의 마을 공동체 소득사업, 지난해 건립한 구산 양반엿 체험관 등은 전통의 맛과 멋의 맥을 후세에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구산 양반엿은 수백년부터 내려온 마을 전통 음식이다.
지역 특산물로는 딸기와 고추가 유명하다. 특히 딸기는 오래전부터 친환경재배로 맛과 신선도가 월등해 주문 판매가 많아 시중에서는 구매가 어려울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또 토양이 사질양토로 인삼 재배 적지로 알려져 매년 재배 농가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민물매운탕과 다슬기탕도 일품이다.

주요 인물로는 유난히 정치인들을 많이 배출했다. 1970년에서 1990년까지 순천 정가를 주름잡았던 정치인들은 거의 주암면 출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48년 제헌국회의원인 조옥현 선생을 비롯 3선이면서 12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조연하, 역시 3선 의원인 조순승, 조경환, 조재환 국회의원, 조규순 제8대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조보훈 전남 정무부지사, 조순용 청와대 정무수석, 조충훈 현 순천시장 등 역대 정치인 모두가 조씨 집안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