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서갑원 전 의원, 20대 총선 출마 선언

서갑원 전 의원, 20대 총선 출마 선언

by 운영자 2016.02.04

“‘맏이 정신’으로 순천 발전의 밀알 되겠다”
더민주당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오는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 예비후보는 3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맏이 정신’으로 순천 발전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7·30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최근 50일이 넘도록 석고대죄를 하며 과거 잘못을 뼛속 깊이 반성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어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세월호, 메르스 등 국내 위기에 무책임했고 위안부 굴욕합의 등 외교에도 무능했으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국가경쟁력 또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께서는 제가 맏이 역할을 하지 못하니, 철학과 정서가 다른 사람을 찍으며 맏이를 따끔히 꾸짖어 가르치신 것”이라며 “맏이의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나 순천의 자긍심을 손상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품고 함께 가는 통합의 자세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순천을 만들어 내는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시청 앞 광장에서 순천시 24개 읍면동에서 가져온 흙들을 모아 철쭉 화분에 담는 ‘합토식’을 가졌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