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4.13 총선특집> 무소속 최유성 후보

<4.13 총선특집> 무소속 최유성 후보

by 운영자 2016.04.05


“서민 절망시대 끝내야 …확실한 대안은 최유성입니다”

Q1. 총선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저는 어려서부터 박정희 군부독재정권에 생래적 반감을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자유당 치하에서부터 민주당 활동을 하고, 박정희의 5.16 쿠데타에 협조를 거부해 평생을 감시와 핍박 속에서 살았던 아버지의 영향입니다.

20대 초반에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작은 힘이나마 보탰고 군에 입대해서는 이러한 전력이 문제가 돼 보안사에 끌려가 혹독한 고초를 겪었습니다.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는 저 자신의 정치적 출세나 제가 무엇이 되겠다는 구체적 생각 없이, 평생을 신앙처럼 간직한 민주진보진영의 집권을 위해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현 정권 출범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의 여당 이중대와 같은 작태와 새정련 의원들의 생계형 보신주의 정치행위를 보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저들의 역량과 각오로는 절대 정권창출을 할 수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제가 정치 전면에 나서기로 작정했습니다.

Q2. 그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펼쳐온 활동사항을 말해 달라.

참여정부 때에는 국가 시책사업인 투포트 시스템(양항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력투구 했습니다. 광양지역구 의원의 보좌관이자 해수부 전담보좌관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국 푸동항의 비약적 성장과 부산 신항의 도전 앞에 매일 전쟁터 같았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광양읍 창덕아파트 문제로 대두된 ‘부도임대 아파트 특별법’을 밤새워 가며 법조문 자구 하나하나를 만들고 고쳐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6개월을 매일이다시피 주택공사로 출근해 최종 창덕아파트 2000여 세대의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했던, 빛나는 승리가 오래도록 기억납니다.

또한 잊을 수 없는 기억은 ‘항만물류고등학교 전환 예산확보’ 사건입니다. 국회예산심의가 종료될 무렵, 당장 내년도 집행될 예산을 학교 측이 가져와서 몹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처음엔 호통을 치던 당시 이은 해수부 차관이 적극적으로 도와 항목에도 없던 예산을 확보했었습니다만, 최종 ‘계수조정위원회’에 계류돼 전액 삭감될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하루에 양말을 두 번씩 갈아 신고 며칠을 복도에 서서 계수조정의원들에게 통사정하고 당시 김성진 해수부 장관 허리춤을 끌어안고 매달려 간신히 예산을 통과시켜 오늘날 항만물류고등학교가 빛을 보게 되는데 기여했습니다.

Q3.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광양과 구례는 정치적 동맥경화 상태로 정치가 지역의 미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철강 산업과 조선연관 산업의 둔화로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201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치가 전년도 대비 9.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제 정치적 동맥경화를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시점입니다. 세계적 규모의 철강산업 단지와 항만을 보유하고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장점을 살리면서, 이제 관광산업과 국제철도와 연계된 물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비전을 도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묘도 에너지 허브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광양은 제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공약사항 ‘러시아 물류기지 광양항 유치’를 성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불어 자동차 조립공장과 개조 공장을 반드시 유치 해 지역 선도 산업으로 세워야 합니다.

또한 재래시장의 활성화사업과 더불어 ‘농업6차 융복합산업센터’를 건립해 비약적인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4. 총선의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근본적으로 ‘정치란 가진 것 없고 약한 사람 등 따시고 배부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는 지금 ‘생명 위기’ 국가입니다.

젊은이들이 출산을 포기해 세계 1위 저출산 국가가 됐으며, 심각한 부의 편중으로 국민이 37분마다 한 명씩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자살률 세계 1위 국가가 됐습니다.

이제 정치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더 이상 시간의 유보가 허락되지 않습니다. 국민의 절반, 2500만 명이 전체 국가 부(재산)의 단 2%를 나눠 가지는 극단적 빈부격차 국가입니다. 이 서민 절망의 시대를 종식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조세혁명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가와 기업이 희생하고 양보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고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합니다.

부모의 경제력으로 아이들의 진학과 직업이 결정돼는 부와 직업의 세습구조를 타파해야 합니다.

사회계층의 순환이 가능한 국가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이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Q5. 자신의 대표 공약, 그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공약은.

국민을 위한 제1공약은 경제민주화입니다. 구체적 실현방안은 조세혁명입니다. 2014년 기준, 한국은 상위 10% 인구의 소득이 전체소득의 44.87%를 차지하는 극단적 불평등 국가입니다. 이 틀을 반드시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득세보다는 재산세에, 간접세보다는 직접세에, 개인보다는 법인에게 더 많이 과세를 하는 조세혁명이 필요합니다.

지역을 위한 제1공약은 러시아 물류기지 광양항 유치입니다. 광양항은 투포트 시스템(양항정책)에 의해 9조에 가까운 예산을 컨테이너부두 조성에 투입했으나 50%에 그치는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광양시 경제활성화의 관건은 광양항의 활성화에 달렸다고 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단 하루만 항해를 하면 광양항에 도달합니다.

우선적으로 연간 1억 톤에 가까운 화력발전용 석탄의 물류기지로 광양항을 활용해서 비약적인 물동량 증가를 도모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국내 화주인 S사와 운송을 맡을 러시아 대표 해운사인 R사, 원료 공급사인 T사 등과 구체적 SPC 운용회사 발족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Q6. 자신의 강점이나 장점은.

사촌 형제들과 함께 무역사업에 종사하던 2005년 말, 열린우리당의 위기를 느끼고 정권을 지켜야겠다는 각오로 무작정 국회보좌진으로 투신, 김선미 의원·우윤근 의원·이낙연 의원의 보좌관을 했고 한명숙 캠프, 박원순 캠프, 문재인 캠프에서 중책을 맡아 정권창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최근 2년간은 장안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중소도시의 지역발전 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4권의 연구보고서를 저술했습니다.

국회에서 오랜 시간 국가정책과 입법안, 예산을 직접 분석하고 다뤄본 풍부한 경험과 관료사회 및 중앙정치 무대의 탄탄한 인맥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7. 선거구 획정으로 곡성 지역구가 추가됐다. 곡성지역 유권자들을 지지층으로 확보할 방안은.

곡성과 구례는 ‘한국문화 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해 지역 관광·문화사업의 활성화를 꾀해야 합니다. 한국문화 만으로 세계인을 끌어 들이는 문화 축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제 더 이상 국제 행사에 있어서 건물, 체육관, 시설물 등을 짓는데 투자하지 말고, 판소리·도자기·탈춤·다도·그림·불교문화유산 등 문화 콘텐츠 자체와 예술인에게 투자해 큰 수익을 창출하는 문화 축제를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비전이 곡성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Q8. 시민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광양은 지금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기침체 속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3/4 분기 경기침체율이 9.5%로 전망됐습니다. 단 석 달 만에 10%의 경기하락입니다. 지역민이 견뎌낼 수 없는 지경입니다.

중마동의 많은 식당들이 하룻저녁 손님 한 테이블을 받으면 감사하게 여기는 지경입니다.

이로 인해 선거구 절대 다수의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교체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확실하고 분명한 대안은 최유성입니다.

러시아 물류기지 광양항 유치와 외국 자동차 조립·개조공장의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려내고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분명한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소속으로라도 끝까지 싸울 계획입니다.

/총선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