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장애인의 날 “함께 만드는 행복”장애인 한마당
[특집] 장애인의 날 “함께 만드는 행복”장애인 한마당
by 운영자 2017.04.26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 … 장한장애인 등 시상
“아이고 오랜만이네, 오는 길이 힘들진 않았대?”
“여기서 다 만나네. 그간 잘 지냈지?”
지난 25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
지인이나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행사장에 도착한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얼굴 가득 웃음꽃이 활짝 폈다.
오랜만에 만난 동료 장애인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았던 봉사자나 복지사들과의 만남에 손을 마주잡거나 두 팔로 꼬옥 안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는 순천시 주최, 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제15회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꿈을 꾸는 장애인, 미래는 열려 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단체장,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 등의 기념식과 윷놀이, 젓가락 뽑기, 줄다리기, 청백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로 꾸려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울려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장애인들의 귀감이 된 김동철, 방은정씨가 장한장애인상을 수상했으며, 장애인복지관 허은철 씨 외 7명이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장한장애인의 상을 수상한 김동철(68)씨는 “도움을 받았기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수 있었다”며 “장애인들이 스스로 도움만 받는 존재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과 의지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장애인들이 세상 속으로 나와 삶의 주체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아이고 오랜만이네, 오는 길이 힘들진 않았대?”
“여기서 다 만나네. 그간 잘 지냈지?”
지난 25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
지인이나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행사장에 도착한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얼굴 가득 웃음꽃이 활짝 폈다.
오랜만에 만난 동료 장애인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았던 봉사자나 복지사들과의 만남에 손을 마주잡거나 두 팔로 꼬옥 안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는 순천시 주최, 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제15회 장애인 즐거운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꿈을 꾸는 장애인, 미래는 열려 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단체장,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 등의 기념식과 윷놀이, 젓가락 뽑기, 줄다리기, 청백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로 꾸려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울려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장애인들의 귀감이 된 김동철, 방은정씨가 장한장애인상을 수상했으며, 장애인복지관 허은철 씨 외 7명이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장한장애인의 상을 수상한 김동철(68)씨는 “도움을 받았기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수 있었다”며 “장애인들이 스스로 도움만 받는 존재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과 의지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장애인들이 세상 속으로 나와 삶의 주체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