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창간특집] ①아시아생태문화 중심 실현 ‘출발’

[창간특집] ①아시아생태문화 중심 실현 ‘출발’

by 순천광양교차로신문 2018.01.16

문화재단 출범·특화지역 조성 등 기반 구축
순천시가 더 큰(大) 순천을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목표인 아시아생태문화 중심 실현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올해는 문화도시 순천 지정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365일 시민 누구나 향유하고 즐기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과 함께 생태문화 브랜드 구축을 통한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본지는 창간 23주년을 맞아 순천시의 아시아생태문화 중심 실현 4가지 과제를 집중 보도한다. -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문화재단 설립·특화지역 조성
2. 시민 행복 담은 5대 문화예술행사
3. 시민 주도형 순천형문화예술 구현
4. 순천이 박물관, 제1의 박물관 도시

시는 지난해 순천시의회와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예산이 확보된 순천문화재단 출범에 총력을 쏟는다.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이 주도하는 문화재단의 설립이 필수적인 상황이기 때문.

시는 선진 문화재단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민과 문화예술인 중심이 되는 문화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문화도시 순천 지정을 위한 기반이자 핵심 거점인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문화 소프트웨어, 문화 휴먼웨어 양성, 문화산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이에, 올해는 문화도시 추진 사업단 및 협의체 등 조직을 구성하고 시민들과 함께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자원을 공유하고, 사람을 연결하고, 공간을 채우고, 문화공동체 회복 등 연차적으로 사업들을 추진한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3년 차인 2020년에는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해 문체부 심의 등을 거쳐 2022년에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국가별 대표 문화도시로 선정하는 2020동아시아 문화도시 지정에도 도전한다.

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아시아생태문화 중심 실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국내·외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전통시장과 IT를 결합한 문화 창조공간인 콘텐츠코리아랩은 아랫장 곡물창고를 활용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문화 창작과 창업, 유통, 마케팅지원 등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전남 동부권 문화 콘텐츠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문화센터는 올 4월에 옛 승주군청 자리에 개소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또한, 원도심의 장안창작마당 등 순천 시민창작예술촌은 시민들의 공유 공간과 문화 콘텐츠를 늘려 열린 문화 일터, 문화 놀이터로 만들어간다.

순천만국가정원에 들어서는 예술학교 낭트미술대학은 ‘생태와 정원’에서 도시의 문화 예술을 꽃피우는 학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연향뜰 일원의 정원지원센터, 순천만 잡월드, 에코에듀체험센터와 함께 신도심의 조례호수공원, 신도심 생태문화지구와 도시첨단 산업단지 등의 도시 거점별 문화예술 자원을 잇는 플랫폼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