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순천시 새해 설계] “시민 삶 속 ‘새로운 순천’ 실감하는 해로”

[순천시 새해 설계] “시민 삶 속 ‘새로운 순천’ 실감하는 해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1.02

민선7기 허석 순천시장(사진)이 “기해년(己亥年) 새해는 시민의 삶 속에서 새로운 순천을 실감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허 시장은 특히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순천방문의 해’ 추진과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해 순천시의 역점사업을 점검해본다.

▶ 함께 잘 사는 순천
허 시장은 새로운 순천의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시민이 함께 잘사는 순천’을 꼽았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밑바닥 경제를 단단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에게 특허, 수출입, 세무 등 창업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입주공간도 제공하는 창업보육센터의 건립을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4면으로 이어짐>

▶ 교육도시 건설
교육도시 순천 만들기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한명의 천재보다는 지역사회를 이끌 수천 명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으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이 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마을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지혜를 공유하는 인생지혜 나눔사업으로 소통과 신뢰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 농정혁신 실현
농사짓는 사람이 만족하는 농정혁신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지난해 선정된 국비지원 사업인 ‘발효식품산업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구체적·실질적인 준비를 해나가는 한편 민관학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순천 농업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농정혁신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농촌마을과 서로의 필요를 채워가도록 귀농귀촌정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순천시 농촌 재생센터를 설립해 농정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 숨쉬기 좋은 순천
시는 올해 숲과 나무로 사람이 가장 숨쉬기 좋은 순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칭 ‘순천 시민의 숲 갖기 운동본부’를 발족해 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시민 반려나무 갖기’ 운동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순천 시민의 숲 갖기’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남산과 옥천, 동천, 봉화산 등 도심의 생태자원들을 나무와 숲으로 연결해 하나의 생태녹지축으로 완성해나갈 방침이다.

▶ 차별없는 복지 순천
읍면동의 복지서비스를 시민 중심으로 혁신하는 등 차별 없는 복지 순천 만들기에도 힘쓴다.

특히, 아빠 육아휴직제도, 유연근무제도 등을 공공기관부터 적용해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함께 돌보고,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 만들기에 노력한다. 또한 엄마의 안전한 출산과 아이의 육아를 지역이 함께 돕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과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