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순천 방문의 해’ 제언(下) 즐길거리·새로운 관광자원 발굴 ‘부족’
[창간특집] ‘순천 방문의 해’ 제언(下) 즐길거리·새로운 관광자원 발굴 ‘부족’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6.21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필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서는 즐길거리 부족,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 부재 등 순천관광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 특색있는 즐길거리 발굴 ‘시급’
순천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을 보유한 정원의 도시이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선암사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다.
여기에 닭구이, 국밥, 짱뚱어탕, 꼬막정식 등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순천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계절, 시즌에 맞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색을 살린 킬러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트렌드 반영 ‘관광자원’ 발굴 필요
아울러, 기존 관광자원에 의존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순천 주요 관광지 가운데 매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8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둘러본 곳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총 544만 938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5년(532만 6013명)부터 2016년(543만 2081명), 2017년(611만 7633명)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이곳도 지난해에는 544만 9382명으로, 전년대비 66만 8000명가량이 감소했다.
낙안읍성민속마을도 2015년(81만 1674명), 2016년(86면 6055명)에 이어 2017년에는 103만 5607명으로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79만 292명에 그치며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순천지역의 연간 총 관광객 수는 799만 678명으로, 전년인 2017년(906만 6764명) 대비 100만 명 이상(107만 608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유치에 폭염, 조류독감(AI) 등 다양한 변수들이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관광지 이외에도 최근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굴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 전남 방문 1% 미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수는 1534만 6879명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방한한 외래관광객 1만 6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남 방문율은 0.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7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최근 3년간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광양, 여수시 등과 연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전남으로 이끌기 위한 대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절실’
‘순천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또한 요구되고 있다.
시는 ‘순천 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서는 체류형(머무르는) 관광의 활성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순천시도 ‘순천만국가정원과 드라마촬영장의 야간 운영’, ‘푸드아트 페스티벌’, ‘문화재 야행’, ‘아랫장 야시장’ 등 야간 콘텐츠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체류형 관광을 주도할 만한 대표 야간 콘텐츠는 부재한 상태다.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미비하다는 점도 문제다.
순천의 숙박시설로는 하루 1만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499개소의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15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관광호텔 - 에코그라드(208명) △청소년 수련시설 - 순천시청소년수련원(404명), 청소년수련원유스호스텔(168명), 순천만에코촌유스호스텔(150명) △가족호텔 - 샤인호텔(192명) 등 5곳이다.
관광호텔은 총 6곳(에코그라드·로얄·유심천·베네치아·스테이순천·파인힐스) 342객실로, 680여 명이 수용 가능하다.
300명 이상의 대규모 관광객이 호텔급 이상의 숙박시설을 원할 경우 분산 배치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호텔급 숙박시설 19곳(호텔 15개소, 콘도 4개소) 1564객실을 보유한 인근 여수시와는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는 올 하반기에 순천만 일원에 대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에는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에 대한 내용도 포함시킬 예정으로, 이번 용역 결과에 의해 중장기 관광종합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순천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서는 즐길거리 부족,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 부재 등 순천관광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 특색있는 즐길거리 발굴 ‘시급’
순천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을 보유한 정원의 도시이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선암사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다.
여기에 닭구이, 국밥, 짱뚱어탕, 꼬막정식 등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순천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계절, 시즌에 맞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색을 살린 킬러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트렌드 반영 ‘관광자원’ 발굴 필요
아울러, 기존 관광자원에 의존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순천 주요 관광지 가운데 매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8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둘러본 곳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총 544만 938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5년(532만 6013명)부터 2016년(543만 2081명), 2017년(611만 7633명)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이곳도 지난해에는 544만 9382명으로, 전년대비 66만 8000명가량이 감소했다.
낙안읍성민속마을도 2015년(81만 1674명), 2016년(86면 6055명)에 이어 2017년에는 103만 5607명으로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79만 292명에 그치며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순천지역의 연간 총 관광객 수는 799만 678명으로, 전년인 2017년(906만 6764명) 대비 100만 명 이상(107만 608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유치에 폭염, 조류독감(AI) 등 다양한 변수들이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관광지 이외에도 최근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굴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 전남 방문 1% 미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수는 1534만 6879명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방한한 외래관광객 1만 6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남 방문율은 0.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7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최근 3년간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광양, 여수시 등과 연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전남으로 이끌기 위한 대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절실’
‘순천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또한 요구되고 있다.
시는 ‘순천 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서는 체류형(머무르는) 관광의 활성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순천시도 ‘순천만국가정원과 드라마촬영장의 야간 운영’, ‘푸드아트 페스티벌’, ‘문화재 야행’, ‘아랫장 야시장’ 등 야간 콘텐츠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체류형 관광을 주도할 만한 대표 야간 콘텐츠는 부재한 상태다.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미비하다는 점도 문제다.
순천의 숙박시설로는 하루 1만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499개소의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15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관광호텔 - 에코그라드(208명) △청소년 수련시설 - 순천시청소년수련원(404명), 청소년수련원유스호스텔(168명), 순천만에코촌유스호스텔(150명) △가족호텔 - 샤인호텔(192명) 등 5곳이다.
관광호텔은 총 6곳(에코그라드·로얄·유심천·베네치아·스테이순천·파인힐스) 342객실로, 680여 명이 수용 가능하다.
300명 이상의 대규모 관광객이 호텔급 이상의 숙박시설을 원할 경우 분산 배치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호텔급 숙박시설 19곳(호텔 15개소, 콘도 4개소) 1564객실을 보유한 인근 여수시와는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는 올 하반기에 순천만 일원에 대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에는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에 대한 내용도 포함시킬 예정으로, 이번 용역 결과에 의해 중장기 관광종합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