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교차로신문 선정 ‘2019 순천 10대 뉴스’

교차로신문 선정 ‘2019 순천 10대 뉴스’

by 순천광양교차로 2019.12.30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9년 기해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순천시민들을 울고 웃게 했던 올 한 해의 다양한 소식들을 ‘교차로신문 선정 순천 10대 뉴스’로 돌아본다. (순서는 교차로신문 게재 순) <편집자 주>

▶ 고영진 순천대 총장 ‘당선’

지난해 교육부 대학평가 결과 하위권으로 분류돼, 전임 총장이 사임하는 등 위기를 맞았던 순천대는 올해 새 선장을 맞이했다.

지난 2월 18일 직선제로 치러진 ‘순천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보궐선거’에서 8명이 경합을 벌인 결과, 식물의학과 고영진 교수가 1순위로 선출됐다.<2019. 2. 19 보도>

고영진 총장은 올 6월 3일 취임식을 갖고,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 순천지역 조합장 5명 선출

지난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순천지역은 5개 조합 중 투표를 실시한 4곳에서 조합장이 선출됐다.<2019. 3. 15 보도>

보궐선거로 치러진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강성채 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순천원예농협은 채규선 후보, 순천광양축협은 이성기 조합장이 당선됐다.

전남낙농농협은 정해정 후보가, 순천시산림조합은 조정록 조합장이 선출됐다.

▶ 스카이큐브 갈등, 법정 다툼
순천만국가정원 소형 무인궤도열차(PRT·Personal Rapid Transit) ‘스카이큐브’ 운영을 둘러싼 순천시와 운영사 간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운행사인 (주)에코트랜스가 순천시에 1300억 원대의 보상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는 포스코 요구의 부당함을 지적했다.<2019. 3. 15 보도>

이후 허석 순천시장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포스코에 대한 시민 비판여론이 고조되면서 곳곳에 관련 현수막들이 내걸렸고, 지역 간 감정싸움 확산 우려까지 제기됐었다.

지난 11월 18일 스카이큐브 분쟁 중재를 맡은 대한상사중재원은 3차 심리를 열어 순천시와 스카이큐브 운영업체인 (주)순천에코트랜스에 중재판정부가 화해 권고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양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한상사중재원은 화해 권고안을 마련해 내년 1월 13일 회의를 열어 화해 중재에 나선다.

▶ 전남동부권 통합청사, 신대지구에
▲전남동부권 통합청사 예정 부지

순천시가 전라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후보지로 최종 결정됐다.<2019. 6. 12 보도>

통합청사 선정 용역을 맡은 광주전남연구원은 여수시와 순천시가 신청한 통합청사부지에 대한 현장평가 등을 거쳐 6월 11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순천 신대지구는 동부권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과 교통, 문화, 주민 생활권 등 모든 면에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부권 통합청사는 3만 3000여㎡ 부지에 2020년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 검찰, 허석 시장 사기 혐의로 기소

지역신문발전기금 편취 및 유용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허석 순천시장이 검찰에 고발된 지 13개월 만에 사기죄로 재판에 넘겨졌다.<2019. 7. 24 보도>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를 지낸 허석 시장을 지역신문발전기금 편취 및 유용 혐의로 7월 22일 불구속기소했으며, 허 시장과 함께 근무한 편집국장 A(52)씨와 총무 B(44)씨에 대해서도 사기죄 공범으로 기소했다.

지난 12월 16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는 허석 시장 등 3명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으며, 고발인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해 허 시장측 변호인단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 시민사회단체, KBS순천방송국 폐쇄 반대
전남 동부권 시민사회단체들이 KBS가 추진 중인 순천 등지역국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2019. 8. 5 보도>

이들은 8월 2일 KBS순천방송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가 지난 7월말 발표한 비상경영계획은 순천과 목포KBS 방송국을 포함한 7곳에 대한 폐쇄 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전남지역의 언로 차단을 우려, 이에 대한 백지화를 촉구했다.

▶ 순천 중학교 배정 ‘100% 희망 배정’ 확정

내년도 순천지역 중학교 배정이 100% 학생 희망에 따른 배정 방식으로 최종 확정됐다.<2019. 10. 18 보도>

순천교육지원청은 2020학년도 순천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계획을 확정하고 해당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10월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순천 시내권 15개 중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1지망부터 7지망까지 학교를 지망한 뒤, 컴퓨터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단, 1지망부터 7지망까지 모두 다른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

▶ 순천, 전남 최대 도시 되나?
순천시와 여수시의 인구 격차가 500여 명으로 좁혀지면서 조만간 순천이 전남 최고의 인구수를 등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019.11.12 보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순천시는 10월말 기준 28만 1534명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363명이 늘어나 여수시와 인구 격차는 불과 524명으로 좁혀졌다. 이는 전월 1017명 격차에 비하면 더욱 좁혀진 수치다.

여수시 인구는 지난 5월 28만 3182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6월 28만 2869명, 7월 28만 2632명, 8월 28만 2357명을 기록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가 지난해 발표한 ‘시·군 장래인구추계 결과 보고’에는 순천시가 2020년도부터 전남 최대 인구도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담겨 있다.

▶ 순천시 청렴도 ‘꼴찌’ 추락

민선 7기 순천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2019. 12. 10 보도>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순천시의 ‘종합 청렴도’는 최하위인 5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3등급)보다도 2단계 더 하락한 것으로, 특히 공사·용역·보조금, 인허가 등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무려 2등급이나 하락한 최하위 5등급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되는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 순천, 21대 총선 ‘본격화’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7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순천지역 입지자들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2019. 12. 18 보도>

최근 이정현(무소속) 의원이 순천을 떠나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 서갑원 전 국회의원,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김영득 팔마청백리재단 이사장이 등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민중당은 김선동 전 국회의원, 대안신당은 기도서 전 전남도의원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