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생목현대아파트 기관실ㆍ경비실 이상보ㆍ임성환씨
<설특집>생목현대아파트 기관실ㆍ경비실 이상보ㆍ임성환씨
by 운영자 2011.02.01

“고생해서 주민들 편하면 그게 보람이죠”
20년 경력의 생목 현대아파트 기관실 이상보(60) 과장은 주민들의 따뜻한 잠자리를 책임진다. 중앙난방식인 생목 현대아파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 날마다 시끄러운 기관실에서 보일러를 청소하고 손보는 것이 그의 일.
“나 아니면 우리 주민들 다 얼어 죽잖아요? 나 하나 고생해서 3000명 편히 자니까 얼마나 좋아요!”
2교대 근무라 명절 당일 못 쉬는 일도 많지만 내 손에 주민들의 편안한 잠자리가 달렸다 생각하면 보람이 더 크다.
“아이고, 이제 늙어서 명절 뭐 대수롭지도 않지. 식구들하고 같이 못 보내도 괜찮아, 이제.”
10년 넘게 경비 일을 해온 생목 현대아파트 경비실 임성환(63) 반장은 명절이 뭐 대수로운 일이냐고 한다. 하지만 그 말은, 정말 명절이 별 거 아니라는 뜻이 아닌, 오랜 연륜으로 다져진 ‘무덤덤함’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명절이면 낯선 차량들의 방문도 잦고, 친인척들도 다녀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뿐만 아니라 넘쳐나는 쓰레기도 일일이 분리수거해야 하는 등 손 쓸 곳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힘든 것은 잠시. 보람이 먼저다.
“우리를 믿고 친척집도 가고 산소도 가잖아요? 그러니 고맙지. 우리를 믿는다는 뜻이니까. 항상 우리의 고생을 알아주고 ‘고맙다’ 인사해주는 주민들이 있어서 보람을 느껴요.”
임성환씨는 주민들의 고맙다는 한마디에 고생도 잊는단다.
20년 경력의 생목 현대아파트 기관실 이상보(60) 과장은 주민들의 따뜻한 잠자리를 책임진다. 중앙난방식인 생목 현대아파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 날마다 시끄러운 기관실에서 보일러를 청소하고 손보는 것이 그의 일.
“나 아니면 우리 주민들 다 얼어 죽잖아요? 나 하나 고생해서 3000명 편히 자니까 얼마나 좋아요!”
2교대 근무라 명절 당일 못 쉬는 일도 많지만 내 손에 주민들의 편안한 잠자리가 달렸다 생각하면 보람이 더 크다.
“아이고, 이제 늙어서 명절 뭐 대수롭지도 않지. 식구들하고 같이 못 보내도 괜찮아, 이제.”
10년 넘게 경비 일을 해온 생목 현대아파트 경비실 임성환(63) 반장은 명절이 뭐 대수로운 일이냐고 한다. 하지만 그 말은, 정말 명절이 별 거 아니라는 뜻이 아닌, 오랜 연륜으로 다져진 ‘무덤덤함’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명절이면 낯선 차량들의 방문도 잦고, 친인척들도 다녀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뿐만 아니라 넘쳐나는 쓰레기도 일일이 분리수거해야 하는 등 손 쓸 곳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힘든 것은 잠시. 보람이 먼저다.
“우리를 믿고 친척집도 가고 산소도 가잖아요? 그러니 고맙지. 우리를 믿는다는 뜻이니까. 항상 우리의 고생을 알아주고 ‘고맙다’ 인사해주는 주민들이 있어서 보람을 느껴요.”
임성환씨는 주민들의 고맙다는 한마디에 고생도 잊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