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빚기는 힘들어도 맛있는 송편
[추석특집] 빚기는 힘들어도 맛있는 송편
by 운영자 2011.09.09

“한국 추석 맛있네요”
지난 8일 순천 한옥글방에서 ‘결혼이민자여성 한가위 송편 빚기’ 행사. 송편을 빚을 재료를 앞에 두고, 이미자 한옥글방 운영자가 송편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얘기한다.
“추석 때 꼭 먹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송편이에요. 송편은 이렇게 반달 모양으로 빚어야하는데 왜 그런지 아세요?”
“먹기 편하라고요?”
“예쁘니까!”
“추석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에요. 송편은 그 달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요. 그럼 왜 동그랗게 만들지 않고 반달 모양으로 하느냐고요? 반달에서 보름달까지 반은 소원을 채우는 거예요. 우리는 모두 달을 보며 소원을 빌잖아요. 송편을 빚으며 동그랗게 소원을 채워가는 거죠.”
꼼꼼한 설명 뒤에는 본격적인 송편 빚기가 시작된다. ‘한국 아줌마’ 못지않은 ‘필리핀 아줌마’의 입담과 함께 송편 빚기는 재미를 더해간다.
“너는 안 예뻐.”
“너가 더 안 예뻐”
어눌한 한국말의 필리핀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서로의 송편을 보며 깔깔 대며 웃는다. 송편은 속을 채운 깨가 삐져나오고, 모양이 제각각이던 처음과는 달리 하면 할수록 ‘예쁜’ 반달 모양이 돼간다.
그 맛을 참지 못해 중간중간 2번이 송편을 쪄 맛을 본 이들은 “한국 추석, 맛있어요!”를 외친다. 송편 빚기가 끝난 뒤에는 필리핀의 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나라의 잡채같은 필리핀의 ‘빤싯’과 우리의 전통음식 송편을 먹으며 서로의 나라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간다.
지난 8일 순천 한옥글방에서 ‘결혼이민자여성 한가위 송편 빚기’ 행사. 송편을 빚을 재료를 앞에 두고, 이미자 한옥글방 운영자가 송편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얘기한다.
“추석 때 꼭 먹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송편이에요. 송편은 이렇게 반달 모양으로 빚어야하는데 왜 그런지 아세요?”
“먹기 편하라고요?”
“예쁘니까!”
“추석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에요. 송편은 그 달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요. 그럼 왜 동그랗게 만들지 않고 반달 모양으로 하느냐고요? 반달에서 보름달까지 반은 소원을 채우는 거예요. 우리는 모두 달을 보며 소원을 빌잖아요. 송편을 빚으며 동그랗게 소원을 채워가는 거죠.”
꼼꼼한 설명 뒤에는 본격적인 송편 빚기가 시작된다. ‘한국 아줌마’ 못지않은 ‘필리핀 아줌마’의 입담과 함께 송편 빚기는 재미를 더해간다.
“너는 안 예뻐.”
“너가 더 안 예뻐”
어눌한 한국말의 필리핀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서로의 송편을 보며 깔깔 대며 웃는다. 송편은 속을 채운 깨가 삐져나오고, 모양이 제각각이던 처음과는 달리 하면 할수록 ‘예쁜’ 반달 모양이 돼간다.
그 맛을 참지 못해 중간중간 2번이 송편을 쪄 맛을 본 이들은 “한국 추석, 맛있어요!”를 외친다. 송편 빚기가 끝난 뒤에는 필리핀의 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나라의 잡채같은 필리핀의 ‘빤싯’과 우리의 전통음식 송편을 먹으며 서로의 나라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