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지령 100호 특집> 「희망순천2020」연동화계획 새로 대폭 보완

<지령 100호 특집> 「희망순천2020」연동화계획 새로 대폭 보완

by 운영자 2012.11.08

<지령100호 특집 - 순천시의 미래를 설계한다>

… 정원박람회이후 도시변화에 대한 대응 조치
희망제작소 용역의뢰, 미래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기존에 희망순천2020은 공무원 중심으로 수립했으나 이번 마스터플랜은 공무원 중심에서 탈피하여 시의회, 전문가, 시민단체, 다문화세대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순천시가 2006년에 수립했던 「희망순천2020」중장기 계획이 내년 정원박람회라는 큰 변수가 발생하여 대폭 보완 개편된다.

즉 기존계획이 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변화된 도시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담기에는 한계 있다고 판단, 대한민국 생태수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전략과 마스트플랜을 마련하여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능동적인 대응을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2006년 희망순천2020 수립 당시 자문역할을 했던 “희망제작소”에 용역을 의뢰했다.순천시는 그 동안 주민자치, 마을만들기, 사회혁신, 사회창안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통해 보여준 희망제작소의 성과가 시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데 분야별로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미 내부적으로 정주, 경제, 농축산, 보건복지, 문화관광, 평생학습, 자치 등 7개 분야로 나누고 분야별로 8명 내외의 T/F팀을 구성하여 각 분야별 여건과 전망에 대해 분석에 들어갔다.

T/F팀은 본연의 업무와 함께 수시로 조사연구를 병행하며 그동안 3회에 걸쳐 워크숍을 추진하는 등 팀별로 현황분석을 토대로 미래전략과 지표를 전망하고, 분야별로 단위시책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치분야에 참여한 관계자는 “과거 희망순천2020 연동화 계획이 기존 계획을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는 측면이 있었다면 이번 마스트플랜은 공무원과 시민, 전문가 의견이 조율되어 미래비전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실용적인 의미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의제인 그린순천21에서는 마스트플랜 가분야별 지표개발과 자문에 나서 이번 연구에 지역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이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시는 오는 14일 T/F팀 추진상황보고회를 통해 팀별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용역기관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용역보고회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문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동 워크숍을 갖고 이를 토대로 시민의견을 반영하여 연말까지 마스트플랜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를 마스트플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설문조사결과 정원박람회가 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85%가 나왔으며, 앞으로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지역경제분야로 나타났다.

시는 2020마스트플랜이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시 정책과 업무에 연계하여 중장기계획을 실무에 활용하는 제도적 시스템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소통과 지석호 과장은 “앞으로 도시의 장기비전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지역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꿈꾸고 실천해가기 위해 2013년부터 적극적으로 그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와 워크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