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준공 앞둔 자원순환센터②

(연속기획) 준공 앞둔 자원순환센터②

by 운영자 2013.09.16

폐기물 불법 투기 단속 강화 … ‘분리수거 의무화’
불법 폐기물 투기 집중단속, 과태료 부과 등
클린하우스(폐기물저장소) 설치 적극 권장

▲사진설명- 폐기물 분리수거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청미래 미향2차 아파트.
시로부터 클린하우스를 지원받았다

그동안 느슨했던 생활폐기물 불법 투기 단속이 다시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왕지동 매립장에서 직매립 함에 따라 분리수거에 관계없이 처리 하는데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자원순환센터가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주암에 건설 중인 자원순환센터에서는 일반폐기물을 가지고 고형연료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따라서 음식물과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등의 분리수거의 의무화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불법폐기물 근절을 위한 홍보를 지난달까지 마치고 이달 한달동안 홍보와 지도단속을 병행한다. 또 10월부터 위반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폐기물 속에 음식물을 섞어 배출하는 폐기물에 대한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시 관계자는 “일반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음식류 폐기물은 전용수거용기에 담아 납부필증(칩)을 부착하여 배출하여야 하며 대형폐기물은 신고필증을 부착하여 배출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폐기물의 깨끗한 관리와 무게를 줄이고, 폐기물 함수율 저감으로 운반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폐기물의 보관함에 클린하우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는 우선 공공청사부터 설치하기로 하고 2억1600만 원을 들여 올해 9개소, 내년에 21개소 등 30개 설치한다.

설치 대상은 본청에 1곳, 사업소 19곳, 읍면동 10곳이다.

또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음식물 감량률 및 주민참여도를 평가하여 우수한 곳에는 2011년부터 인센티브로 클린하우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2011년에는 가곡신영아파트에 2개소, 지난해에는 삼산 현대, 연향 금호, 한경1차 등 3개단지 12개소, 올해에는 덕월 청미래 2차, 매곡 2단지, 조례주공1·2차, 연향3지구 주공, 조례 주공7단지 등 5개단지 7개소 등 모두 9개단지 21개소의 클린하우스를 설치했다.

내년에는 폐기물 배출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평가방법은 혼합배출여부, 무단투기 패널티, 보관용기 관리 적정 등 생활폐기물 전반에 걸쳐 실시된다.

시관계자는 “인센티브 사업은 일반폐기물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동기를 부여하고, 클린하우스 지원을 통해 공동주택의 깨끗한 환경 조성은 물론 잘 분리된 폐기물은 자원순환센터의 처리 효율성 증대로 수수료 절감의 이중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배출 폐기물의 보관용기와 시설(클린하우스)의 의무적 설치 제도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