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70억 반영

순천시가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건립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건립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과정을 거쳐 총 70억원이 확정됐다. 이 예산은 당초 2010년 정부 예산안보다 3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건립은 답보상태를 벗어나게 됐으며 람사르 총회 이후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생태 관광객 수용과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이전 개관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던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조성 사업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40억원이 반영됐으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됐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관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부제관으로 사용될 수 있는 습지센터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이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천시 오천동 일원에 건립될 ‘순천만국제습지센터’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사업으로 총430억원이 투자된다. 건축면적 4200㎡, 연면적 8300㎡ 규모로 전시관, 교육관, 국제관 등과 주변에 자연정화습지가 2011년 말까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