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정부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순천시는 2013년에 개최할 계획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중앙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핵심사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자 청와대 정책 소식 ‘세종시 발전안’에서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세종시 중앙 호수공원 내에 국제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해 국립수목원, 유수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는 것이다.

순천시는 “유럽 등 선진국들은 국제정원박람회를 보편화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준비 중이어서 그동안 국내와 지역에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세종시 조성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대회 준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반겼다.

특히 국가 주요사업으로 국제정원박람회가 등장함에 따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과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박람회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번성해오다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초기에는 화훼생산물 위주의 원예적 내용이 중심을 이루어왔으며 현대에 이르러 토목과 건축, 예술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도시개발 및 환경계획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