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수 광양 시민들 정원박람회 입장권 구매 시큰둥
순천 여수 광양 시민들 정원박람회 입장권 구매 시큰둥
by 운영자 2012.10.23
여수박람회 할인권 남발 후유증, 시민들 「공짜」고정관념 여전
홍보부족가 가장 큰 원인 “관외에 치중 관내는 소홀한 탓”
“박람회가 시작되고 한두 달 뒤에는 무료입장 또는 대폭 할인으로 입장할 수 있을 텐데 뭐 하러 미리 입장권을 구매합니까”
여수박람회의 무료권과 할인권 남발 후유증이 내년 개최되는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입장권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정원박람회 입장권을 20%의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지만 순천시민을 비롯한 여수, 광양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홍보부족가 가장 큰 원인 “관외에 치중 관내는 소홀한 탓”
“박람회가 시작되고 한두 달 뒤에는 무료입장 또는 대폭 할인으로 입장할 수 있을 텐데 뭐 하러 미리 입장권을 구매합니까”
여수박람회의 무료권과 할인권 남발 후유증이 내년 개최되는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입장권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정원박람회 입장권을 20%의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지만 순천시민을 비롯한 여수, 광양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출근길에 정원박람회 홍보에 나선 순천시청 직원들
당초 초반에 굉장히 기대를 모았던 입장권 판매가 20여일이 지난 현재 판매는 5만매정도, 구입 약정은 58만매정도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전남 동부권의 반응은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대폭할인 영향으로 정원박람회 역시 그럴 것이다라는 인식 때문인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이어야 할 순천시민들마저 ‘우리 지역인데 여수같이 공짜 입장시켜 주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사로잡혀 있다.
시민 한모씨(51, 연향동)는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무료권은 절대 없다고 큰소리 쳐 놓고 2달이 지나면서 각 지자체 날을 지정해 대폭 할인하고, 행사말미에는 공짜로 입장하다시피 하는 등 처음에 표를 구입한 사람만 손해를 보게 되었다”며 “정원박람회 역시 3~4개월 지나면 여수같이 될 것으로 보고 사전예매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일각에서 정원박람회는 여수박람회처럼 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시민 김모씨(60, 장천동)는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여수와 어떤점이 다르다는 정확한 내용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해 20%할인가로 시민권을 구입해야 될 지 아니면 나중에 여수박람회와 같이 대폭 할인 후에 구입해야 할 지 판단을 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민들도 자기지역에서 뼈저리게 경험했던 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아예 관심 밖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여수박람회로 인한 파급효과가 정원박람회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20%할인이란 입장권 사전예매 방침에 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박람회는 BIE의 약속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원 채우기에 급급했고, 특별법으로 대폭 할인권 발행이 가능했지만 정원박람회는 입장객에 대한 부담도 없을뿐더러 무료권이나 할인권은 선거법 때문에 발행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애써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소귀에 경 읽기이다.
즉 막연한 홍보보다 시민들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홍보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그동안 관외인 외부홍보에 주력해 왔다.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하철과 터미널, 공항과 역, 경기장 등에 광고탑과 동영상을 설치해 놓고 있다. 반면 관내홍보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인지 지난 17일 순천시공무원 1000여명이 나서 시내로 들어오는 4대 관문 주요 요충지 9개소에서 출근길 길거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순천시의회도 오늘(23일)부터 5개팀을 구성하여 전국적인 홍보를 다음 주까지 벌이기도 했다. 진주시의회와 입장권 구매협약에 이어 25일에는 서울시의회와 대규모 입장권 구매 약정식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각 지방의회를 순회하면서 입장권 약정을 계획하고 있어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부 홍보도 중요하지만 우선 순천시민들에게 여수박람회의 차별성과 정원박람회에 대한 운영방침에 대해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입장권을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20%, 내년 1월부터 4월 12일까지는 10%의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당초 초반에 굉장히 기대를 모았던 입장권 판매가 20여일이 지난 현재 판매는 5만매정도, 구입 약정은 58만매정도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전남 동부권의 반응은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대폭할인 영향으로 정원박람회 역시 그럴 것이다라는 인식 때문인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이어야 할 순천시민들마저 ‘우리 지역인데 여수같이 공짜 입장시켜 주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사로잡혀 있다.
시민 한모씨(51, 연향동)는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무료권은 절대 없다고 큰소리 쳐 놓고 2달이 지나면서 각 지자체 날을 지정해 대폭 할인하고, 행사말미에는 공짜로 입장하다시피 하는 등 처음에 표를 구입한 사람만 손해를 보게 되었다”며 “정원박람회 역시 3~4개월 지나면 여수같이 될 것으로 보고 사전예매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일각에서 정원박람회는 여수박람회처럼 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시민 김모씨(60, 장천동)는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여수와 어떤점이 다르다는 정확한 내용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해 20%할인가로 시민권을 구입해야 될 지 아니면 나중에 여수박람회와 같이 대폭 할인 후에 구입해야 할 지 판단을 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민들도 자기지역에서 뼈저리게 경험했던 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아예 관심 밖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여수박람회로 인한 파급효과가 정원박람회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20%할인이란 입장권 사전예매 방침에 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박람회는 BIE의 약속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원 채우기에 급급했고, 특별법으로 대폭 할인권 발행이 가능했지만 정원박람회는 입장객에 대한 부담도 없을뿐더러 무료권이나 할인권은 선거법 때문에 발행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애써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소귀에 경 읽기이다.
즉 막연한 홍보보다 시민들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홍보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그동안 관외인 외부홍보에 주력해 왔다.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하철과 터미널, 공항과 역, 경기장 등에 광고탑과 동영상을 설치해 놓고 있다. 반면 관내홍보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인지 지난 17일 순천시공무원 1000여명이 나서 시내로 들어오는 4대 관문 주요 요충지 9개소에서 출근길 길거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순천시의회도 오늘(23일)부터 5개팀을 구성하여 전국적인 홍보를 다음 주까지 벌이기도 했다. 진주시의회와 입장권 구매협약에 이어 25일에는 서울시의회와 대규모 입장권 구매 약정식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각 지방의회를 순회하면서 입장권 약정을 계획하고 있어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부 홍보도 중요하지만 우선 순천시민들에게 여수박람회의 차별성과 정원박람회에 대한 운영방침에 대해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입장권을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20%, 내년 1월부터 4월 12일까지는 10%의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