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시장, 박람회장 함바에서 중식후, 현장에서 진두지휘
예상치 못한 국비 74억원 확보, 정원박람회 성공 예감 고무
오는 10일 D-100일 습지센터 준공식, 첫 완공시설 위엄 드러내

지난 2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드디어 올 4월이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순천시 2일 시무식 함께 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업무로 시작했다.

▲ 새해 업무 첫날 정원박람회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조시장

조충훈순천시장은 시무식에서 “순천은 이제 아시아 변방의 작은나라, 그 나라의 남녘 끝자락에 붙은 조그마한 도시가 아니다. 시대정신을 실천하고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새로운 21세기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것은 오는 4월 20일 개막하는 정원박람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따라서 조시장은 2일 새해 첫 업무를 정원박람회에 초점을 맞춰 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행보에 들어갔다. 조시장은 “지난해는 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응 그 토대위에 세계가 감탄하는 정원박람회를 개최하여 순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무식이 끝나자 마자 조시장은 박람회 현장으로 달려갔다.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 관계자와 함께 중식을 하고 현장을 샅샅히 둘러보며 진두지휘를 했다.

이 자리에서 “21세기는 생태가 경쟁력이 될 것이며 정원박람회장이 생태 체험 현장의 중심이 된다면 전국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 허브였던 경주의 경쟁력이 순천의 옮겨와 제2의 경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오는 10일 준공식을 갖게될 습지와 습지센터

또 이러한 생태 자연을 중심으로 한 정원박람회의 정신이 순천 시정에도 100% 반영되어 시의 발전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동안 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쏟아온 땀과 노력의 결실이 보람과 자긍심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희망차게 솟아오르는 태양과 함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시작됐다.

특히 예상치 못한 정원박람회 조성비 24억원과 운영비 50억원이 추가로 확보되어 박람회 성공 개최에 크게 탄력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박람회 추가 예산확보가 애를 태웠으나 조시장이 지난해 연말 기회재정부와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의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국무회의를 통한 업무보고, 국회 예결위원 방문 등 국비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활용이 성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는 4월20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정원박람회장은 56만4000㎡의 주 박람회장과 23만3000㎡의 수목원, 10만5000㎡의 국제습지센터 등으로 조성된다. 네덜란드, 프랑스, 중국, 영국, 태국 등 세계 10개국이 참여한 세계정원과 호주, 인도, 케냐 등 11개국의 실외와 실내정원이 들어서게 되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72개의 정원이 순천만 일대에 생겨나게 된다.

박람회장 서쪽에 마련된 수목원은 한국정원과 편백휴양숲 등이 조성되며 세계 최초의 다리 미술관을 표방한 꿈의 다리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회화 작품 16만점이 전시된다.

오는 10일에는 D-100일에 맞춰 건물 전체 에너지의 42%를 태양광과 지열로 공급하는 에너지 절약형 「국제습지센터」가 완공되어 준공식을 갖게된다.

살고 싶은 도시 대상에서 두 번의 대통령상을 받은 순천시, 이제 정원박람회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통해 인구 30만 자족도시 만족순천을 실현해 나가는 한 해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