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순천만 소형경전철, 박람회 기간 정상 운행 가능할까

순천만 소형경전철, 박람회 기간 정상 운행 가능할까

by 운영자 2013.01.29

강추위로 상당 구간 상판 미설치
이달 중 차량 도입도 불투명

▲사진설명- 순천만 소형경전철 공사가 강추위로 인해 상판 거더
제작이 지연되고 있어 정원박람회 80여일을 남겨두고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운행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순천만 소형경전철(PRT) 사업이 강추위로 인해 공정이 지연되면서 정원박람회 80여일을 남겨두고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운행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강추위로 인해 상판 거더 제작이 지연되고 있어 제때 공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행차량도 당초 계획보다 늦게 제작되고 있는 것도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당초 이달 25일까지는 부품조립이 완료되어 차량이 순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8일에는 다른 곳에서 조립 중에 있다고 얘기만할 뿐 정확한 도입시기는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관계자는 “공사 부분은 추위 때문에 상단 거더는 좀 더 양성 중에 있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공정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또 “차량은 구리시에서 조립 중에 있어 2월초에 시운전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원박람회가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태까지 공정도 마치지 못하고 있고 시운전 기간을 감안할 때, 정원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본격 운행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상 시운전은 3개월정도 운행해야 안전을 검증 받을 수 있는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포스코에서 개발하여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차량운행이나 또 안전사고에 전혀 검증받지 못한 상태에서 1~2개월의 단기간 시운전으로 검증하기에는 너무 짧다는 지적이 시민들의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에 지난해 말까지 공정을 마치고 올해 초부터는 시운전을 실시해 시민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했지만 공정 지연으로 답답하다고 밝혀 공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 차량 역시 여러 가지 통관절차가 복잡해서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감사원 감사 결과도 나오지 않아 감사 결과에 따라 논란의 여지도 상존하고 있어 PRT의 시민불안은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시는 앞뒤 없이 차질 없는 운행만 되풀이 하고 있어 운행일지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일정 발표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