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인근 시군들이 오는 4월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도우며, 박람회 특수를 노리고 있다.

광양시 이성웅 시장은 지난해 12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김충석 여수시장과 함께 공동자문위원장으로 위촉,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주도하고 나섰다.

또 같은 달 17일 정원박람회 입장권 1만장(1억원)을 구매를 협약하는 약정식을 체결하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행한 광양소식지 ‘선샤인 광양’에 정원박람회 홍보 포스터를 실어 광양시민은 물론 출향 인사와 타 기관 등에 정원박람회를 알리고 있다.

지난 1월 음식업주, 유관기관, 공무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정원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음식 및 주류 가격을 할인 ▲음식 시연회 및 음식축제, 음악회 등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 필레모호텔, 청매실농원 등 17개소의 숙박·음식·쇼핑시설을 박람회 지원시설로 지정하는 등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그로 인한 관광객 유입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 보성군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보성군은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공무원과 지역 기관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미 사전 입장권 1000매 이상을 구매하고 연계 관광프로그램 등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보성군 대표 축제 ‘제39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를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박람회 기간에 개최하기로 하고, 축제 마지막날에는 ‘제9회 보성녹차 마라톤 대회’를 박람회와 연계해 열 계획이다.

고흥군도 정원박람회 기간인 오는 4월 18일부터 4일 동안 고흥만 일원에서 ‘2013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열고 정원박람회에 대한 홍보를 앞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순천 인근 동부권 시군들의 행보는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인한 동부권 전체의 협력과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